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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보은사업장 '우리가 산타 할아버지'

빈곤아동 51명에 크리스마스 선물

  • 웹출고시간2013.12.16 18:08:04
  • 최종수정2013.12.16 18:08:02

한화 보은사업장 임직원들이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 후원금 600만원을 기탁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어려운 형편 때문에 평소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 삼켜온 아동들이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많다.

보은지역 빈곤 아동들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한화 보은사업장 임·직원들이 산타로 변신했다.

이들은 16일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와 함께 빈곤 아동 51명이 평소 갖고 싶었던 선물(600만원 상당)을 구입해 포장을 하고 크리스마스카드를 만들었다. 17일엔 직접 산타로 분장해 아이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태종 사업장장은 "어렸을 때 누구나 설레는 마음으로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렸던 추억이 있을 것"이라며 "2007년부터 이어진 우리 임·직원들의 산타활동으로 보은지역의 소외된 아동들이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희망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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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