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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출신 드라마계 '큰 별' 김종학 PD 별세

모래시계·태왕사신기 연출…충북도민 '충격'
프로덕션 대표 단양 출신 박창식 의원과 '쌍두'
한류드라마타운·영광의재인 등 충북도와 인연

  • 웹출고시간2013.07.23 19:15: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제천 출신 김종학 PD의 사망 소식이 지역 사회에도 큰 충격파를 안겨줬다.

김 PD는 지난 1977년 MBC에 입사해 1981년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데뷔했고, 1991년 송지나 작가와 인연을 맺은 '여명의 눈동자'를 통해 스타 PD로 등극했다.

이후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 1998년 '백야 3.98', 2007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하며 평균시청률 44.3%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SBS '신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와 관련해 배임 및 횡령·사기 혐의 등으로 피소되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PD는 충북과도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민선 5기 충북도가 지난 2011년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를 비롯한 도내 주요 명소를 주 무대로 추진한 '한류드라마타운' 조성사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해 7월 7일 박경국 행정부지사(현 국가기록원장)는 박창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회장과 김옥영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 등을 만나 '한류드마라 타운' 조성과 관련된 간담회를 가졌다.

단양 출신의 박창식 회장은 당시 김종학 프로덕션 대표를 맡고 있었고, 현재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남대, 수암골 등 드라마 촬영 명소를 무대로 추진된 '한류드라마 타운'이 현실화됐다면 충북의 관광산업이 크게 활성화될 수 있었던 셈이다.

충북도가 지난 2011년 '충북관광 발전전략'을 통해 오는 2014년까지 관광객 7천만 명을 유치하는 프로젝트에 결정적인 역할이 기대되기도 했다.

그러나 김종학 PD와 박창식 회장 등 '쌍두마차(雙頭馬車)'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한류드라마 타운'은 아예 없던 일로 전락했다.

왼쪽부터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신의

김종학 프로덕션은 지난 2011년 10월 KBS 드라마 '영광의 재인' 청주지역 촬영을 조건으로 충북도 등 지자체에 5억 원의 협찬금을 요구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당시 논의 끝에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 등은 김종학 프로덕션측과 하향 조정된 금액을 협찬했다. 하지만, 충북도가 3억7천만 원, 청주시 3천만 원 등 모두 4억 원의 예산을 협찬한 '제빵왕 김탁구'와 같은 성과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투자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거두지 못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명 PD인 김종학씨가 조금 더 활동했다면 충북을 소재로 하는 다양한 영상 홍보가 이뤄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 출신 유명 PD의 사망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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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