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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감독, 19세 연하 동성연인과 결혼발표

  • 웹출고시간2013.05.13 14:31: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조광수 감독이 19세 연하 동성 애인과 결혼소식을 발표했다.

1965년생으로 올해 나이 48세인 김조광수는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영화사 '청년필름'을 제작해오다 지난해 10월 19세 연하 동성 애인과 영화사 레인보우 팩토리를 설립했다. 그는 현재 성소수자 인권단체인 '친구사이'의 대표직도 겸하고 있다.

김광수의 작품으로는 '소년, 소년을 만나다(2008)' '친구사이?(2009)'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2012)' 등으로 퀴어 영화(성소수자를 소재로 한 영화)를 직접 쓰고 연출해왔다.

김조광수 감독이 공식적으로 커밍아웃을 선언한 것은 7년 전인 지난 2006년 영화 '후회하지 않아(감독 이송희일)' 시사회에서다. 이어 지난 2011년에는 "19세 연하 연인과 동성 결혼을 할 거다. 동성 결혼 합법화를 위한 헌법소원을 낼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13일 오전 김조광수가 대표로 있는 레인보우 팩토리는 "양가 부모님의 동의와 지지 속에 결혼 발표를 하게 됐다"며 김조광수 감독의 결혼 소식과 함께 "오는 15일 사당동 아트나인 야외무대에서 동성 연인과 결혼식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조광수 감독의 19살 연하 동성연인은 영화업계 종사자로만 알려져 있으며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 얼굴이 공개된다.

김조광수 감독의 동성 결혼 소식에 영화인들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결혼식은 일반적인 형태가 아닌 하나의 축제의 형태로 만들어 공연, 영화상영, 전시회, 토크쇼, 세미나, 뮤지컬, 각종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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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