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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3.10 21:45: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4월 9일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2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구 출마 인사들의 윤곽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보은·옥천·영동 지역구에서 이번 선거에 나서는 인물들은 김건·김서용·박인수·심규철·이용희·지준범씨로 연령별로는 30~70대, 직업별로는 정치인·종교인·사업가등으로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이 국회 입성을 위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대가 출마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다양한 주민 요구를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모습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지역구가 3개 군지역으로 형성되어 있는 까닭에 각 후보들의 정책보다는 각기 지역출신을 선호하는 소지역주의가 판세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현실로 이번 선거에서도 여전히 그러한 양태가 보여지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지속적으로 후보자는 당선되었을 때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을 사업의 목적, 착수 우선순위와 완성시기, 예산 확보 방법 등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정책공약을 개발해 제시하고, 유권자는 후보자가 제시한 공약을 학연·혈연·지연을 배제하고 꼼꼼히 비교하고 따져서 가장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한 후보자에게 투표하는 매니페스토(Manifesto)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선거문화의 잘못된 선거관행을 바로잡고 선거가 제 기능을 다하게 하기 위해서 정책으로 경쟁하고 정책을 추진할 역량과 자질을 갖춘 후보자를 선택하는 분위기 정착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선거가 정책대결 양상보다는 지역주의나 혈연에 기대는 모습이 여전해보이고 각 후보들의 정책도 유권자의 기대를 충족할 만한 것이 제시되고 있지는 않은 모습이다.

아직까지 공천이 마무리되지 않아서 이기도 하겠지만 본격적인 선거전에서 각 후보자들이 유권자의 기대를 부풀리는 공약에 머물지 않는 실현가능한 공약들로 정책선거를 이끌어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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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