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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온풍기 '배기열 회수장치' 개발

난방용 면세유 하루 38.7% 연간 7억원 절감, 송풍온도 12.5℃ 증진

  • 웹출고시간2013.01.14 11:17: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 겨울 들어 계속되는 강추위로 시설하우스 농가의 난방비 부담이 가중돼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난방용 온풍기 연료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돼 농민들의 고민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성희)연구팀은 동성에코테크와 공동으로 겨울철 채소 등을 재배하는 시설하우스의 난방용 온풍기에서 배출되는 배기열을 회수, 배기온도를 252℃에서 82.3℃ 대폭 낮추고 하우스 내부의 난방용 송풍온도는 36.9℃에서 49.4℃로 높여 난방연료 소모량도 1일 평균 43.7ℓ에서 26.8ℓ로 38.7%를 크게 절감하는 신형 '배기열 회수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충주지역의 시설채소 재배면적은 총 196.1ha(436호)로 이중 겨울철 월동채소 재배면적은 136.2ha(69.4%)이며 토마토와 딸기, 상추 등과 같이 보온과 난방이 필요한 작물은 50여ha로 이를 위해 250여대의 난방용 온풍기를 사용하고 있다.

온풍난방기는 농가면세유인 경유를 연료로 11월 하순부터 이듬해 4월 하순까지 150일 정도 가동되고 있는데, 난방기 1대당 소요되는 연료는 6천555ℓ로 약700만원(ℓ당1천120원)이 넘게 소요되고, 이를 가동 중인 250여대를 기준으로 보면 연간 163만9천ℓ의 면세유가 소요돼 18억4천여만원의 비용이 발생되고 있다.

기술센터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전문업체인 동성에코테크와 공동으로 기존의 온풍난방기를 심충 분석해 버너에서 배출되는 배기열의 온도가 250~350℃로 매우 높은 열 손실이 발생됨을 감지했다.

이에 손실되는 열의 재활용방안을 검토해 배기열을 75~110℃로 낮출 수 있는 온풍난방기 '배기열 회수장치'를 개발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배기열 회수장치를 기존의 온풍난방기에 장착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운영한 결과 배기온도를 252℃에서 82.3℃ 대폭 낮추는 한편 하우스 내부의 난방용 송풍온도도 36.9℃에서 49.4℃로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난방연료인 면세유 소모량도 1일 평균 43.7ℓ에서 26.8ℓ로 38.7%를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

이를 충주지역에서 사용하고 있는 월동채소 난방용 온풍난방기 250여대에 장착할 경우 연간 난방용 면세유 66만ℓ와 총 7억여원의 농가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농업인들의 고민 해결은 물론 고품질 월동채소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난방연료 비용을 더 줄이고 난방효율도 더 높일 수 있는 배기열 회수장치의 효율적인 개선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농업인들이 혹한기인 겨울철에도 편안한 마음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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