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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빈소, '환희준희 남매, 꿋꿋이 상주노릇'

  • 웹출고시간2013.01.07 09:11: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고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성민의 빈소. 6일 저녁 9시 50분 쯤 조 씨의 자녀인 환희, 준희 남매가 친척들의 부축을 받으며 조화가 늘어선 복도를 조용히 빠져나왔다.

겉옷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지만, 그 사이로 보인 남매의 눈시울은 한껏 붉어져있었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아버지를 모두 떠나보낸 기구한 운명을 견뎌내기가 쉽지 않았음을 짐작케 했다.

이들의 모습에 조문객들은 물론 복도에 남아있던 기자들도 숙연한 모습을 보였다. 누구도 그들에게 마이크를 들이대지 않았다.

남매는 3층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집으로 향했다. 이어 조문 등을 담당하고 있는 조 씨의 전 에이전트인 손덕기 씨는 "어린 아이들이라 휴식을 취하러 집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손 씨는 "환희, 준희 남매가 직접 손님을 맞기도 하는 등 상주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남매들의 상태도 괜찮다"고 덧붙여 이들이 꿋꿋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날 저녁 6시 30분쯤 빈소를 찾아 세시간 이상 빈소를 지켰다.

빈소에는 주로 마운드를 함께 뛴 동료 야구선수 등 야구인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프로야구팀 삼성 라이온스의 진갑용 선수는 빈소가 채 꾸려지기 전부터 찾아와 유족들을 위로했다.

조성민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한화의 포수 신경현은 "1월 1일 조성민과 통화를 할 때에도 목소리가 좋지 않았다"며 "장난 식으로 무슨 사고 쳤냐고 묻기도 했는데, 이런 선택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 외에도 LG트윈스 박용택, SK와이번스 조인성,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코치, 넥센 히어로즈 심재학 코치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위로했다.

현재 개인적으로 훈련을 하는 시기지만, 고인의 모교인 고려대 동문들은 함께 빈소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 중에는 부활의 김태원만 조화를 보냈다. 고인의 사망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며 슬픔을 표시했던 이영자는 이날 KBS 2TV '안녕하세요' 녹화로 빈소를 찾지 못했다.

한편, 경찰은 유족들과 협의해 7일 오전 조 씨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사망시각 등을 놓고 병원기록을 본 유족 측과 사건을 수사한 경찰의 소견이 서로 달라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밝히기 위한 조치다.

조성민의 발인은 8일 오전 8시 30분에 이뤄지며, 조 씨의 시신은 화장을 한 뒤 경기도 광주시 분당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유골이 안치된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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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