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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0.31 08:51: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화 '광해, 왕이된 남자'가 제49회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남우주연상 감독상 등을 포함해 총 15관왕에 올랐다.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영화 많은 동료에게 미안한 감정이 있다. 많은 상을 받을 줄 몰랐다. 죄송한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상 독식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남우주연상은 '광해, 왕이된 남자'의 이병헌(42)에게 돌아갔다. 영화 '레드2' 촬영 차 외국에 나가 있는 이병헌을 대신해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대리 수상했다.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안타깝게 여우주연상을 놓친 '피에타'(감독 김기덕)의 조민수(47)가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눈물 나오려는 것 참겠다. 받으니깐 정말 좋다. 어린 조카가 '이모 모른대요. 일 좀 많이 해요'라고 하더라. 이제는 내 이름을 안다고 한다. 연기자는 사람들에게 이름이 불릴 때 가장 살 맛 나는 것 같다. 김기덕 감독님, 이정진 등 스태프들과 배우들께 감사하다. '피에타'는 나에게 멋진 추억을 선물해준 작품이다.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감독상은 '광해, 왕이된 남자'의 추창민(46) 감독이다. "영화를 찍는 동안 같이 고생해준 스태프와 배우, 영화를 봐준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전한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울먹였다.

남우조연상은 '광해, 왕이된 남자' 류승룡(42), 여우조연상은 '도둑들'(감독 최동훈)의 김해숙(57)이 받았다.

류승룡은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나보다 더 기뻐할 가족들께 감사한다. 10여 년 전만 해도 40대 이상 배우들이 비중 있는 역할을 못했는데 선구자 역할을 해주시고 이런 분위기를 조성해주신 안성기, 최민식 선배님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꽃미남이 인정받던 시기에 나에게 자신감, 꿈과 희망을 주신 설경구, 송강호, 김윤석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내아내의 모든 것' 민규동 감독님, 또 영혼이 아름다운 임수정, 또 상대배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 이선균 배우도 잊지 못할 것 같다. 지금 이 시간 밤을 새우고 있거나 어느 허름한 모텔에서 치킨을 먹고 있을 모든 스태프에게도 감사드린다. 광해 1000만 명을 돌파했다. 큰 스크린에서 광해를 볼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담담히 소감을 전했다.

김해숙은 "상 받을 거라고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 7명의 도둑과 생활하다가 나 혼자서 나오니깐 외로운 것 같다. 항상 모든 엄마 역은 도맡아 했던 나에게 사랑을 할 수 있는 여배우로 만들어주신 최동훈 감독님께 제일 먼저 감사드리고 싶다. 스태프들, 배우들에게 감사하다. 나의 멋진 상대 임달화도 멀리 있지만 감사하다. 관객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감격했다.

신인남우상은 '이웃사람'(감독 김휘)의 김성균(32)에게 돌아갔다. 베일에 싸인 연쇄살인범 역할을 입체적으로 연기했다는 평이다.

"꿈은 반대라고 했는데 거짓말인 것 같다. 어제 상 받는 꿈을 꿨는데 진짜 받아버렸다.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이 물가에서 나를 건졌다면 '이웃사람'은 나에게 인공호흡을 시켜준 작품이다. 좋은 연기로 보답하는 배우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여우상은 영화 '은교'(감독 정지우)로 스크린에 데뷔한 김고은(21)이다. "매우 영광스럽고 벅차오른다. 은교라는 영화를 5개월 동안 촬영하는 동안에 영화를 통해서 만나게 된 인연들이 생각난다. 정지우 감독님, 박해일 선배님, 김무열 선배님 등 비롯해 배우들 스태프들 감사드린다. 기도로 응원해주는 모든 분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좋은 배우가 되겠다. 지켜봐 달라."

'해로'의 최종태 감독은 신인감독상을 챙겼다. "오늘 아내 생일인데 큰 선물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자 명단

▲신인남우상=김성균(이웃사람) ▲신인여우상=김고은(은교) ▲신인감독상=최종태(해로) ▲단편영화최우수 작품상=최지연(여자) ▲의상상=권유진·임승희(광해, 왕이된 남자) ▲미술상=오홍석(광해, 왕이된 남자) ▲음악상=모그·김준성(광해, 왕이된 남자) ▲음향기술상=이상준(광해, 왕이된 남자) ▲토요타인기상=이병헌(광해, 왕이된 남자) ▲영화발전 공로상=곽정환·고은아 ▲남우조연상=류승룡(광해, 왕이된 남자) ▲여우조연상=김해숙(도둑들) ▲조명상=오승철(광해, 왕이된 남자) ▲편집상=남나영(광해, 왕이된 남자) ▲기획상=임상진(광해, 왕이된 남자) ▲시나리오상=황조윤(광해, 왕이된 남자) ▲촬영상=이태윤(광해, 왕이된 남자) ▲영상기술상=정재훈(광해, 왕이된 남자) ▲심사위원특별상=김기덕 감독(피에타) ▲감독상=추창민(광해, 왕이된 남자) ▲남우주연상=이병헌(광해, 왕이된 남자) ▲여우주연상=조민수(피에타) ▲최우수작품상=광해, 왕이된 남자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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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