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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0.20 11:17: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톡식(Toxic, 김정우·김슬옹)의 음악을 다시 듣기까지 KBS 2TV ‘톱밴드’ 우승 이후 1년이 걸렸다. 타 오디션프로그램 출신들에 비하면 늦은 행보다. 그만큼 지난 12일 발매된 톡식의 데뷔앨범 ‘퍼스트 브릿지’(First Bridge)에는 고뇌의 흔적이 엿보인다.

기대했던 이들이 많았던 만큼 이들의 첫 결과물을 놓고 말들이 많다. ‘톱밴드’에서 보여준 인상이 워낙 강렬했던 탓에 다소 말랑말랑해진 앨범에 ‘색깔이 변했다’는 반응들도 있다.

하지만 이번이 첫 앨범인데 ‘변했다’는 표현은 섣부른 감이 있다.

‘톱밴드’에서 두 멤버가 직접 편곡해서 경연을 펼치긴 했지만 하나의 틀로 가둬두기엔 무리가 있다. 톡식은 당시 2인조 록밴드라는 구성도 그랬지만 장르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큰 사랑을 받았고 이번 앨범 역시 그것의 연장선상에 있다.

면면을 살펴보면 타이틀곡 ‘외로워’는 톡식의 부드러움과 강렬함을 한꺼번에 결합해 놓은 하이브리드 록 트랙. 멜로디와 화음은 서정적이지만 비트와 편곡은 강렬하다.

인트로 격인 ‘Get out’은 ‘톱밴드’에서 보여준 톡식의 스타일에 가장 가깝다. 자유분방한 톡식의 음악적 방향을 선언하는 곡이다. ‘질려’는 팝 록적인 요소를 앞에 내세우면서도 말랑말랑하다. ‘No more’는 브릿팝적인 프레이즈를 80년대 뉴웨이브 음악으로 풀어냈고 ‘Get Out-Remix’는 일레트로닉 장르로 재탄생됐다.

“이 앨범은 이리저리 왔다갔다 관광하는 재미가 있어요(웃음)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는 반항심이 담긴 앨범이거든요. 애초에 ‘톱밴드’에서 들려드렸던 그런 음악만 한다는 건 아니었고 우승으로 저희만의 사운드메이킹은 검증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록의 다양성을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진짜 우리 모습을 보여주는 건 이번 앨범부터죠”

톡식이 말하는 반항심이라는 것은 록에 대해 사람들이 갖고 있는 편견을 깨고 싶다는 의미다. 대중음악이 시작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오랜 기간 사랑받았던 장르가 록이고 다양한 변화를 통해 국내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포부에서다.

“록밴드로서의 톡식을 일부 포기하는 대신 대중적으로 다가가고 싶었어요. 저희가 생각했던 록에 대한 이상과 그림이 있는데 이런 선택을 하기까지는 정말 괴로웠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더 큰 저희 목표는 록이 부흥할 수 있는 환경들을 조성해나가는 거예요"

이러한 변화에는 ‘톱밴드’ 우승 이후 다소 소극적이었다는 반성의 의미도 있다. 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들은 오디션 이후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데 본인들은 쉼표를 찍은 채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끝이 없는 한계를 보여주겠다”던 자신들이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톱밴드’ 때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인디신과 록음악을 부흥시키고 싶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요. 그 고집을 밀고 나가고 싶어요. 앞으로 톡식의 고집을 정말 많이 느낄 수 있게 해드리고 싶어요. 저희의 고집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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