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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0.04 17:55: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생계곤란을 이유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배우 김무열(30)이 입대를 결정했다.

김무열은 4일 "몇 달 동안 많이 힘들었다. 직접 입장을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내 말이 변명으로 들리거나 또 다른 오해를 사지 않을까 걱정돼 말을 아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병역은 떳떳하게 면제받았다고 강조했다. "면제를 받는 과정에서 어떠한 부끄러운 일도 하지 않았다. 단 한 순간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 가난을 이용하거나 지금은 고인이 되신 아버지의 병을 핑계로 군대를 면제 받아보겠다는 사치스러운 생각도 한 적이 없다. 내 의사대로 군대를 가고 안 가고 결정할 힘을 갖고 있지도 않다"는 것이다.

"병무청이 안내하는 절차를 따른 끝에 면제 판정을 받았고 내게 주어진 가장의 책임에서 도망가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았다. 그런 사실을 병무청 관계자들이 잘 알고 있고 최근 재심을 통해서도 어떤 비리를 저지르거나 기피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무열은 "면제 받고 나서도 입버릇처럼 '가족을 책임지는 부담이 너무 커 자원해서라도 군대를 가고 싶다'고 말해왔다. 면제를 받았지만 자원해서 입대를 했다면 가족은 힘들었겠지만 내 어깨가 가벼웠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다시 2년 전으로 돌아가더라도 아마 그때처럼 가족을 부양하는 쪽을 택했을 거다. 그것이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들이자 형이자 남자로서 옳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털어놨다.

"면제를 받은 덕분에 내 가족을 지킬 수 있는 2년이라는 시간을 선물 받은 셈이다. 군에 가지 못한 덕분에 열심히 일할 수 있었고 아버지를 마지막까지 모실 수 있었고 혼자 남은 어머니도 성실히 부양할 수 있었다"고 위안했다.

병역기피 논란 후 근황도 전했다. "사실과는 다른 오해를 받기 시작하면서 많은 시간을 거의 집에 숨어 지내다시피 했다. 남들 앞에 서는 게 두려워지기도 했고 사람 많은 곳에 다닐 때는 전보다 더 모자를 깊이 눌러썼고 밖에서 안경은 아예 벗지도 않았다.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지만 군 입대는 나의 옳고 그름과는 무관한 문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떳떳하지만 더 이상 구설에 오르는 게 죽기보다 싫었다"고 말했다.

김무열은 곧 입대할 예정이다. "2년 전과 마찬가지로 가족들은 여전히 힘든 상황이지만 일단 군 생활을 하고 돌아와 다시 가족을 챙기겠다"는 입장이다.

"아직 빚이 많다. 갚아 나가야 할 금전적인 채무도 많지만 이번 일로 회사와 지인과 주변 분들께 물심의 빚을 지게 됐다. 많은 분들께 빚지고 잠시 무책임하게 가지만 다시 돌아와 열심히 일해서 빚도 은혜도 갚고 가족도 돌보겠다"는 각오다.

"다만 입대 후라도 잘못 알려진 사실들로 인해 상처받은 명예는 회복하기를 바란다. 입대를 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저지르지도 않은 잘못을 인정하는 게 아니라 받고 싶지 않은 오해에서 벗어나고 싶기 때문이다. 내가 비리를 저지른 것처럼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 바로잡고 싶다"고 분명히 했다.

김무열은 6월21일 감사원의 '병역비리 근절대책 추진실태'를 통해 병역 감면 처분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억대 수입을 올렸음에도 생계곤란을 이유로 병역을 감면받았다는 것이다.

매니지먼트사 프레인TPC는 2010년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병원비 지출 등 김무열이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해왔다고 해명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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