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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미스 "추석이 괴로워" 고향 대신 '피부과행'

오전 시간 이용 피부 시술
청주지역 대부분 병원도 예약 줄이어

  • 웹출고시간2012.09.26 19:28: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민족대명절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았다. 올 추석 귀성길은 귀경길에 비교했을 때 다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가오는 28일부터 29일 오후 8시가 가장 많은 귀성길 차량 행렬이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아예 29일 오후 8시 이후 고향 집을 내려가겠다고 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고향을 방문하는 것이 두려운 골드미스들 역시 마찬가지다.

29일 밤 10시 이후 귀성길을 예상하고 있다는 직장인 오(33·여)모씨는 "말이 골드미스일 뿐 고향집에서는 그저 노처녀"라며 "길도 많이 막힌다는 말에 29일까지는 충분히 휴일을 즐기고 29일 저녁 느지막이 고향집을 찾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고향집을 찾아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나야한다는 부담감에 연휴 명절이 전혀 즐겁지 않은 골드미스들의 대부분은 29일 저녁에 고향집을 찾겠다고 말한다.

그녀들이 고향집 대신 찾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피부과'다.

이들은 연휴 첫날 고향집을 내려가는 대신, 오전시간을 이용해 피부 시술을 받을 계획이다.

최근에는 시술 직후에도 얼굴이 붉어지는 일이 거의 없어 받을 수 있는 시술들이 많아 연휴를 이용해 시술을 받기에는 제격이라는 것이다.

청주지역 대부분 피부과에도 29일 간단한 시술을 받으려는 30대 초중반 여성들의 예약이 줄을 이었다.

청주 용암동 A피부과 전문의는 "29일이 휴일임에도 오전부터 오후 2시까지 여성 환자들의 예약이 줄을 이었다"며 "지역 내 다수의 피부과들이 이날 문을 열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어렵지 않게 병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들이 선택하는 시술은 짧은 시간에 주름과 탄력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술들로 레이저 피부 프로그램이나 보톡스, 필러 등의 주사시술을 선택하는 이들도 많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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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