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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9.22 12:04: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가수 김장훈이 최근 최소된 '슈퍼7' 공연의 연출과 기획을 맡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김장훈은 22일 새벽 5시 20분께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MBC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무한도전' 멤버들로부터 부탁을 받아 연출을 맡게 됐다"며 "가격부터 거의 모든 것들은 저의 지시대로 흘러왔기에 '무도' 멤버들을 비롯해 특히 길과 개리가 받은 고통에 대해 선배로서 진심으로 미안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사람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는 것이 '무도'를 사랑하는 분들께 드리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했다. 교만했다"며 "'무도'라는 엄청난 상징성과 멤버들의 존재감, 무도를 배려해 줬던 분들을 하나도 배려하지 않고 공연자의 입장만 생각했다"고 전했다.

'슈퍼7' 공연 취소에 따른 후유증도 전했다. 김장훈은 "오늘 낮과 밤이 공연인데도 약을 먹어도 전혀 잠들지 못할 정도고, 공황장애가 다시 올 정도로 힘겹다"며 "실패한 연출자의 잘못이 절반이 넘는데도 '무도' 멤버들이 고통받고, 길과 개리는 프로그램 하차까지 이르게 되니 너무 마음 아프고 죄스럽다"고 했다. 이어 "혹시나 제가 피해를 입을까봐 연출자인 저를 함구하고 있는 '무도' 멤버들을 보고 고마움을 넘어 미안할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장훈이 연출을 맡고, '무한도전' 멤버들이 출연하는 '슈퍼7' 공연은 지금까지 무료로 진행됐던 '무한도전' 콘서트와 달리 유료 콘서트라는 점과 티켓가격이 고가라는 점, '무한도전' 방송 시간대에 공연이 진행된다는 점이 논란이 됐다. 이에 제작사 측은 취소 결정을 내렸고, 길과 개리는 예능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밝혔다.

아래는 김장훈이 쓴 글의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SUPER7공연의 연출과 기획을 말았던 가수 김장훈입니다.

싸이월드미니홈피 가족여러분에게는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얼마전에 어느 기자가 그러더군요, 김장훈씨에게 불만이 하나 딱 있다구요, 왜 사이월드미니홈피에 글을 안올리는가..새로운것들을 늘 쫓아가지만 예전사람들도 소중히 생각한다고 믿기에 너무 SNS에만 치중해있는 김장훈은 안어울린다는..배신이라는..매우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반성했습니다.

어쩄든 고해성사는 늘 미니홈피에 올리잖아요.ㅎ MBC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무도 멤버들로부터 각기 연출부탁을 받고 제가 연출을 맡기로 했고, 길이와는 자세하게 기술적인 회의도 했고, 가격부터 거의 모든 굵은안을 저의 시안대로 흘러왔기에, 무도의 멤버들과. 특히, 길이나 개리가 받은 고통에 대해 정말 공연의 선배로써 진심으로 미안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그들은 공연이라는 구조를 전혀 몰랐기에 저에게 전적으로 부탁을 했던것이고 제가 모든 현실안과 공연의 방향을 잡았습니다. 사람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최고의 공연을 보여줌이 무도를 사랑하는 분들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교만했습니다.

세계최고의 블럭버스터형공연으로 만들고 남은 수익에 대해 무도식의 기발한 나눔으로써 자랑스럽고 행복한 공연을 하자는 그런 두가지 중점를 얘기했습니다. 웃음은 기본이고, 감동과 희망을 줄수있는 공연을 하자. 무도의 정신이, 평범이하가 비범한 사람들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음에 둔다면 공연에서도 그 끝을 보여줘야한다. '공연은 공연이다.''최고의 공연을 하자..세상이 놀라고 감동하도록..무대위에서도 무한도전을 하자' 생각해보니, 무한도전이라는 엄청난 상징성과 무도멤버들의 존재감, 또한 무도를 사랑해주시던 많은 분들을 하나도 배려하지않고 공연자의 입장만을 생각한 연출자의 바보같은 판단때문에 무도멤버들의 잘못으로 모든게 남게된게 참 말할 수 없이 죄송하고 힘듭니다.

오늘 낮과 밤이 공연인데도 약을 먹어도 먹어도 전혀 잠들지 못 할 정도로 공황장애가 다시 올정도로..저도 힘겹습니다. 실패한 연출자의 잘못이 절반이 넘는데도 무도멤버들이 고통을 받고 길이와 개리는 프로그램을 하차하기까지 이르게되니 연출을 맡은 선배로써 너무 너무 마음아프고 죄스럽습니다.

하차를 한다면 길이나 개리가 아니라 제가 떠나는게 맞겠죠. 특히, 혹시나 제가 피해입을까봐 연출자인 저를 함구하고있는 무도맴버들을 보고 고마움을 넘어서 너무 미안할 따름입니다. 큰줄기는 이렇구요..제가 참 바보같았습니다. 그렇게 관객을 많이 사랑한다면서 무도팬들의 정서조차 파악못하고 오시는 관객들의 마음도 못헤아리고, 자기공연도 아니니 더더더 신중했어야 했는데 오직 공연자의 입장만을 내세운 제가 참 모자랍니다.

저간의 사정이 너무 복잡한 일들이라 글로 쓰기에는 너무도 표현에 한계가 있고 눈마주치고 말로 하면야 과정의 모든걸 제가 알고있습니다 자상하게 진실을 설명해드릴 자신이 있으나 무도멤버도 아닌 제가 기자분들과 만나 설명하기도 참 그렇고..제목만 써도 저만큼인데 글로 다 설명하자니 다 볼수도 없을 지경같고..기자님들의 고견을 기다리겠구요. 원하시는분이 계신다면 언제라도 뛰어나가 그간의 사실와 진실만을 말할꺼구요 아니라하시면 죽을힘 다해서 SUPER7공연의 연출자이자 기획자로써 이곳에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글이 많이 길듯합니다. 아직도 판단이 이 모양인게 너무 창피하고 한심합니다. 진심으로 죄송스런 마음으로 고해성사합니다.

SUPER7 연출자 김장훈올림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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