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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꽃향기 ‘물씬’

영동 송병연씨, 국화·프리지어 출하 한창

  • 웹출고시간2008.02.11 10:42: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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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꽃향기에 겨울 추위도 잊어

20여년째 8천5백㎡의 시설하우스 화훼농사를 짓고 있는 송병연씨가 겨우내 가꾼 국화 수확에 여념이 없다. 송씨가 재배하는 국화와 후리지아는 서울 양재동 꽃시장 등에 전량 출하되고 있다

영동군 심천면 초강리에 한겨울이지만 시설하우스 속에서 꽃향기에 묻혀 겨울 추위도 잊고 바쁘게 살고 있는 화훼농가가 있다.

화훼의 불모지인 영동에서 20여년째 8천5백㎡의 시설하우스 화훼농사를 짓고 있는 송병연(52)씨는 졸업식과 입학식이 다가 오면서 국화와 후리지아 출하가 한창이다.

송씨가 재배하는 국화와 후리지아는 서울 양재동과 강남터미널 꽃시장으로 전량 출하된다.

국화는 20송이 한묶음에 1만정도로 비교적 좋은 가격에 출하되며 후리지아도 졸업식이 있는 2월을 맞아 100송이 한다발에 2만원씩을 받아 평소보다 2배정도 높은 가격에 출하되고 있다.

그러나 송씨의 부인 이혜숙(여·50)씨는 “계속되는 고유가로 인해 난방비가 5천만원 가까이 들어가 유류대 부담이 너무 크다 보니 예년에 비해 수입이 줄었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송씨는 87년부터 화훼재배의 길을 들어서 지금까지 20여년째 계속하고 있으며 주 작목은 국화와 후리지아로 국화는 3월과 8월에 정식해 연중 재배하고 있으며 후리지아는 8월에 정식해 이듬해 2월까지 수확한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난방비 절감과 국화개화를 유도하기 위한 알미늄 스크린 및 예인식 수평·수직 커튼 설치를 지원해줘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도 했다.

송씨는“기름값 인상으로 하우스 화훼재배가 어렵기는 하나 꽃의 품질을 높여 가격경쟁력을 높이겠다. 앞으로 화훼재배 5~6농가 더 생겨 화훼작목반을 만드는 것이 바람”이라고 말했다.


/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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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