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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7.30 17:11: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동면 폐기물처리장 내 주민스포츠센터 전경

ⓒ 최준호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주의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요즘, 찜통더위를 피해 수영장을 찾는 사람이 많다. 시원한 물에 턱 끝까지 몸을 담그면 폭염주의는 다른 세상 이야기가 돼버리기 때문이다.

세종시 연중 운영 수영장은 세종시 국민체육센터와 전동면 주민스포츠센터가 있다.

세종시 국민체육센터는 조치원읍 명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40억원이 투입되어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2005년 문을 열었다.

전동면 주민스포츠센터는 전동면 심중리 폐기물 처리장 내 위치하고 있다. 소각장, 매립장등 혐오시설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고 소각열을 재이용하여 주민편익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주민스포츠센터를 열었으며 391억5천여만원을 들여 생활폐기물 종합처리장과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주민 편익시설을 갖춰 2010년 문을 열었다.

좋은 시설이 있지만 주민들의 이용은 여의치 않다. 세종시 수영장이 주말에는 문을 열지 않기 때문이다.

세종시국민체육센터는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문을 닫는다.

토요일과 일요일이 휴일인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수영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평일 새벽이나 퇴근 후 시간을 이용해야 한다. 점심시간에도 수영장은 문을 닫기 때문에 낮 시간 짬을 내 다녀올 수도 없다.

고려대 세종캠퍼스에 재학 중인 최모(23·여)씨는 "주중에는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느라 평일에는 여유가 없다"며 "주말에 수영장을 다니고 싶지만 문을 열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새벽반 수강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주민의 건강과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스포츠센터가 임의로 해당 주민을 주부, 어린이 등으로 한정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지자체 수영장도 사정이 같을까. 세종시 수영장과 대전용운국제수영장, 천안종합운동장 운영을 비교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지만 대전 용운국제수영장은 휴장일이 없다. 천안종합운동장도 주말 대신 월요일을 휴장일로 선택했다.

다른 지자체 운영 수영장과 비교

주말 이용시간도 평일 밤 9시까지 개장하는 것과는 달리 오후 5시 ~ 6시 사이로 변경 운영 중이다.

지자체 입장에서 운영하는 세종시와는 달리 대전과 천안은 이용객인 주민 편의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군 단위 지자체 수영장의 경우 2째, 4째 주 일요일과 공휴일에만 문을 닫는다. 2주에 한 번씩대청소와 수질관리를 위해서다. 그 외에는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그러나 세종시 국민체육센터는 주말마다 문을 닫는데도 내달 1일부터 17일까지 장기간 문을 닫는다. 시설관리 및 대청소가 그 이유다.

주말과 정기휴관일 등으로 수영장이 문을 닫으면서 피해를 보는 사람은 이용하는 주민들이다.

명품도시 출범 한 달이 지났지만 주민들의 생활은 달라진 점이 전혀 없다. 군 단위 지역 수영장보다 못한 시설 운영에 오히려 세종특별자치시라는 거창한 이름이 무겁기만 하다.

지자체 편의보다는 실제 이용하는 주민들의 입장에서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한편 세종시 생활권에 22개의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부분의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수영장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세종시 마을마다 수영장이 생겨날 전망이다. 하지만 주말에도 수영장 이용이 가능한지는 미지수다.

/이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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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