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 매진

6천840만원 투입 연무소독시설 설치 지원

청원군이 가축전염병 예방 및 구제역 재발 방지를 통한 축산농가의 역량강화를 위해 축사 내 연무소독시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가축방역 강화를 위해 축사 내 상시 방역 시설인 연무소독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군은 6천840만 원을 들여 18농가를 지원한다.

지원 기준은 소·돼지 전업규모 이상 사육농가로, 소는 50마리·돼지는 1천마리 이상 사육해야 한다.

사업비 지원한도는 1농가당 축사면적 1천㎡ 이하 보조 60% 비율로 최고 540만 원까지 지원된다.

특히 축사 내 연무소독시설은 방역뿐만 아니라 혹서기 안개분무도 할 수 있어 요즘 같은 폭서기에 주기적인 안개분무로 축사 내 온도를 2~3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이로 인해 가축사육환경도 개선돼 가축이 받는 스트레스가 최소화되고 사료 급여량도 향상되며,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로 폐사되던 가축 수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이번 지원 사업 외에도 사업비 9천600만 원을 들여 관내 가축 사육농가 중 한육우 12농가, 젖소 6농가, 돼지 4농가 오리 2농가에 농장출입구 차량용 자동소독기 24대를 지원하는 등 가축전염병 예방 및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이번 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관내 가축사육농장이 전국에서 가장 쾌적하고 깨끗한 농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원 / 조항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