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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김제동에 '출가' 권유

법륜스님식 즉문즉설 보여준 SBS '힐링캠프'

  • 웹출고시간2012.05.29 12:39: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가 성적억압의 아이콘이 됐는데...” (김제동)

"머리 깎고 스님이 되면 되겠네요"(법륜스님, 일동 폭소)

그야말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답변이 아닐 수 없었다. 월요일의 석가탄신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법륜스님의 한마디 한마디는 ‘힐링’을 넘어서 깨달음을 주는 시간을 갖게 했다.

이날 법륜스님은 일명 ‘성적억압’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김제동에게 “총각이 다 그렇죠. 장가를 가세요”라고 명쾌한 답을 했다. 머뭇거리던 김제동이 “장가를 못가면...”이라고 재차 묻자 “그러면 머리를 깎고 스님이 되야죠”라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고교시절 출가하게 된 이야기를 털어놓는 과정에서 “스님도 여자친구가 있었나요?”라고 묻는 여성MC 한혜진의 난처한 질문에 “혜진 씨는 스님이 사람으로 보여요? 돌로 보여요?”라고 반문하는 ‘우문에 현답’의 정석을 제시했다.

MC들과 농담따먹기가 웃음을 안겼다면 법륜스님이 살아온 삶은 또다른 깨달음을 안긴 ‘힐링’이었다.

수학강사로 잘나가던 1970년대, 운동권의 자금줄로 오인을 받아 고문을 받으며 고문관들을 이해하고 용서하게 된 과정, 광주민주화 운동으로 시작한 저항운동 참여, 이후 부목활동을 통해 ‘자신을 내려놓는’ 깨달음을 얻게 된 계기 등을 특유의 느릿느릿하면서도 담담한 말투로 전했다.

요즘 ‘대세’로 떠오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인기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기성정치에 실망이 많다”라고 풀이하기도 했다.

성탄절에 교회와 성당에서 강론을 한다는 법륜스님, 그가 출연한 ‘힐링캠프’는 종교와 종교를 넘어 너무 바쁘게 앞만 보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생각의 시간을 안기지 않았을까.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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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