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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한골마을 노인들 “짚공예도 하고 돈도 벌어요”

  • 웹출고시간2008.01.16 14:33: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동군 용산면 한곡리 한골마을 어르신들은 짚공예를 하며 노후도 즐기고 축제시 체험관을 열어 시골의 향수를 느끼게 하고 있다. 사진은 마을 경로당에 마련된 짚공예 작업장에서 삼태기 등을 만들고 있는 어르신들의 모습.

겨울철 경로당에서 소일하는 여느 어르신들과는 달리 짚공예로 노후도 즐기고 용돈도 챙기는 노인들이 있어 화제다.

용산면 한곡리 한골마을 노인들은 지난 2006년 영동군농업기술센터로부터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된 이래 매년 군민의 날 행사와 난계국악축제, 영동곶감페스티벌에 참여해 짚공예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괴산·음성의 선진지견학도 다녀왔다.

어르신들은 축제 체험관 운영을 통해 짚공예품 200여점을 전시하고 관광객과 주민을 대상으로 달걀꾸러미 만들기와 새끼 꼬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옛 시골의 향수도 맛보고 자연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해 폭넓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마을 경로당에 마련된 52㎡남짓의 짚공예 작업장을 항시 개방해 삼태기와 둥구니, 짚신, 짚가방, 멧멍석 만들기 등의 짚공예 제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겨울방학 동안에는 가족단위 체험장으로도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영동군 용산면 한곡리 한골마을 어르신들은 짚공예를 하며 노후도 즐기고 축제시 체험관을 열어 시골의 향수를 느끼게 하고 있다. 사진은 마을 경로당에 마련된 짚공예 작업장에서 삼태기 등을 만들고 있는 어르신들의 모습.

게다가 지난해 3월부터 매주 월·수요일(주2회)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파견한 강사로부터 건강체조를 배우고, 겨울철에는 노래교실도 열려 하루하루를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김장환(75) 노인회장은“짚공예를 시작한 이래 일년 열두 달 일거리가 있어 젊은이 못지않은 활력으로 신명나게 생활하고 있다. 짚공예 판매 수익으로 손자들에게 용돈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골마을 노인들은 인삼거치와 짚공예품을 만들어 연간 250만원 정도 수익을 얻고 있다.


/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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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