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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립대청호미술관 기획전 '온고창신(溫故創新)'

옛것과 새것의 '오묘한 조화'
3월31일까지 현대미술작가 9명 참여

  • 웹출고시간2012.02.26 16:49: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온고창신(溫故創新)'을 주제로 현대미술작가 아홉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기획전시가 오는 3월30일까지 청원군립대청호미술관 전시관 전관에서 열린다.

김수자, 이지호, 손선옥, 강병완, 손미애, 김윤재, 원인호, 유해철, 고선례씨 등 9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 전시는 청원군립대청호미술관이 선보이는 2012년 두 번째 기획전이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큰 틀에서 각기 다른 개성과 표현기법을 지닌 작가들이 전통을 소재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로 안내한다.

전시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기존의 관람위주 미술전시에서 벗어나 풍부한 문화체험기회도 제공한다.

전시 주제인 '온고창신'은 '온고지신'과 '법고창신'이라는 사자성어의 조합이다. '옛것을 익히고 새로운 것을 만들다'라고 해석된다.

전통을 연상시키는 모티프나 소재, 재료 등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현대적 착상과 작가적 영감을 발휘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먼저 김수자 작가는 '실'이라는 물성과 '바느질'이라는 행위를 통해 회화적 드로잉을 연장하는 작업을 시도한다. 캔버스의 안과 밖, 물질과 정신이 하나가 되는 열린 공간을 시각화 한 것이다.

이지호 작가는 산, 바다, 우주, 새, 물고기 등 상징적인 소재를 강렬한 색채와 민화적 기법을 접목해 자연의 본질을 조형적으로 표현했다.

손선옥 작가는 '흙'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고전을 현대로 끌어들이고, 전통회화 속 이미지의 차용과 동시대적 이미지의 접목을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적 미학의 가치를 현재의 가치로 재창조한다.

강병완 작가는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내는 한지위에 복잡한 세상의 어지러움을 입체적 오브제와 드로잉으로 제시해, 역사적 상징물의 조합으로 한국적 정서와 염원을 담아내고 있다.

손미애 작가는 전통회화 속 이미지의 차용과 입체적 재료의 접목을 통해 비논리적 상황을 제시한다.

김윤재 작가는 소조기법으로 만들어진 인체 두상과 전통산수화 속에서 볼 수 있는 과거의 장소를 하나로 결합하여 살아있는 생명을 보여주고, 원인호 작가는 전통 민화의 형식을 통해 현대적 의식과 조형성으로 재해석해 본래의 장소에서 벗어난 다양한 정물들을 겹쳐 대상에 대한 불안한 공간관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유해철 작가는 고대의 기형에서 비롯된 기품과 간결함을 특유의 담백함으로 연결해 정통 실용공예를 보여주고 있고, 고선례 작가는 전통적기법과 소재를 이용해 전통 민화 속에 등장하는 까치와 호랑이의 상징성인 해학과 익살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창조 하고 있다.

전시장에는 회화, 조각, 공예 등 모두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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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