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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국책기관 연계 관광활성화 필요

"외국 기술연수생·근로자 투어 개발해야"

  • 웹출고시간2012.02.13 19:03: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내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충북도내 관광지

충북도를 비롯한 도내 지자체들이 오송 국책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오송에는 지난해만 해도 수천명이 국내·외에서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해 오송에서는 보건복지 관련 대규모 학술대회가 4회나 열리면서 이 대회 참가자만 약 2천500명이 오송을 다녀갔다.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경우 이 기관을 통해 사이버 교육을 받는 인력까지 더하면 전국에서 연간 5만명 이상이 오송을 알게되면서 자연스럽게 충북에 관심을 갖게 된다.

외국에서도 연간 200여 명이 오송을 찾아 보건 교육과 더불어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돌아간다.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보건 인력 양산이라는 업무 특성상 앞으로 외지와 해외에서의 교육은 더 활성활 될 전망이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청이나 질병관리본부 등 다른 국책기관 역시 전국 회의나 해외 인사들과의 교류를 오송에서 개최하고 있다.

오송이 국책기관으로서는 국가적인 회의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근 충남 연기군이나 충남 아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국책기관과의 MOU를 통한 관광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미 연기군은 의료분야로 아산시는 순수 관광 분야로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나 정작 충북은 도를 비롯한 어느 시·군도 이에 대한 문의나 협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는 추천테마관광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시·군 역시 나름 관광 코스를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국책기관 이전 후 이들 기관들과의 적극적인 접촉을 통한 관광 활성화에는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달 열린 오송CEO포럼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상용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은 이시종 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박경국 행정부지사에게 "오송에 방문하는 외국 기술 연수생, 외국인 근로자와 연계한 충북 지역 투어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원장은 또 "외국 방문자 병원 견학 시 현재 서울의 인근 병원을 활용하는 실정"이라며 "교통이 가까운 충북의 병원을 방문한다면 향후 의료 서비스 관광 산업으로 연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이는 비단 외국인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국책기관을 방문하는 인사나 교육생들에게도 충북을 알리고 충북의 아름다운 관광코스를 소개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향후 세종시가 출범하게 되면 오송역 이용객이 더욱 늘어나 충북 관광 산업의 미래를 밝게 해 주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해 보인다.

국책기관의 한 관계자는 "국책기관과 오송역, 세종시 등이 새롭게 등장한만큼 이를 활용한 충북으로의 안내와 관광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지혜를 모으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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