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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관 기하학적 추상회화 45년'展

18일까지 갤러리 팔레 드 서울 전시관 전관

  • 웹출고시간2012.02.12 17:52: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Cube-Secretness 12-2001

ⓒ 김재관
서양화가 김재관 작가의 기하학적 추상회화 45년의 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오는 18일까지 갤러리 팔레 드 서울 전시관 전관에서 열린다.

'김재관 기하학적 추상회화 45년-아베끄 10 아티스트(Avec 10 artists)'를 타이틀로 한 이번 전시에는 제자인 고헌, 김복수, 박영학, 박진명, 이충우, 정길재, 최민건, 한영애, 허문정, 홍석호 등 10명의 작가가 함께한다.

김재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신작을 공개한다. 갤러리 1, 2층에 기존 작품과 신작을 전시하고, 3층에는 제자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그는 이달 말 32년 동안 몸담아 온 청주대학교에서 정년퇴임을 앞두고 학문적인 업적과 연구 결과물을 집대성한 '현대미술 공간산책'을 출간해 자신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한다.

1967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변함없는 기하학적 조형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그는 스승인 화가 박서보, 하종현과 함께 현대미술운동에 동참하면서 한국 현대사의 탈근대를 이끈 대표적인 추상화가다.

그는 1992년부터 1995년까지 선보인 '관계'시리즈에서 그리드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새로운 변형을 시도했다.

1996~1998년에는 'Personalities'에서 교차(cross)의 기호화를 강조하면서 시간성, 평면성, 공간에서의 교차에 의해 이뤄지는 특성과 가치를 조형적 요소로 성립시켰다.

2000년대 '방형신화(myth with cube)'에서는 벡터(vector)를 통해 창조신화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했고, 최근작 'Cube-Secretness'에서는 평면에 제약받지 않고 3차원·4차원의 세계를 자유롭게 반영해내고 있다.

2010년에는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에서 대저택 곳곳에 그의 작품 20여 점을 배치해 영화의 미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미술평론가 김복영 박사는 그의 저서 '한국 현대미술의 눈과 정신'에서 "그의 작품의 표정은 궁극적으로 우주와 자연 창조 신화를 회화적으로 패러디하려는데 뜻이 있다"며 "그의 시도가 우주와 자연을 회화적으로 인식하는 굳건한 방법의 하나지만, 무엇보다 그는 우주와 자연이 여전히 미궁의 세계라는 것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그가 그리고자 하는 우주와 자연은 끊임없이 변모하는 과정으로서의 세계이며, 방형으로부터의 유추와 신화적 사유를 통하여 접근할 수 있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한 뒤 "그의 이러한 사유 방식은 우리 현대미술의 주지주의가 건재하며 환원적 분석의 방법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의 증거가 된다"고 밝혔다.

/ 김수미기자

◇ 김재관 작가약력

청주 출생으로 홍익대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홍익대 대학원 미술학 박사 국내 제1호로 도쿄, 파리, 뉴욕, LA, 북경, 서울 등에서 30여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 상파울로 국제 비엔날레 한국대표작가, 한국 추상회화 1958~2008년展에 44인으로 선정됐다. 현재 2009년 설립한 쉐마미술관 관장으로 미술관 경영과 창작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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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