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올 첫 시행 밭농업직불제 문제없나

"충분한 검토 미비… 허점 노출"
ha당 연간 40만원 수준 지급
충북 80억여원 배정 추산
배추·무 등 작물대상서 제외

  • 웹출고시간2012.01.31 21:26: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해부터 밭 농업인의 소득보전을 위해 밭농업 직불제가 시행된다. 밭농업 직불제는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한·미 FTA 피해보전대책으로 이번에 처음 도입했다는 게 농정 당국의 설명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직불금 지급대상에 배추, 감자 등 주요 밭작물이 제외된 것을 두고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농민들은 또 지원액을 상향조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행 배경=밭농업 직불제는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다. 밭농업의 지속적인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현재 논농업에 치우친 지원 편중 현상을 완화해 논농업과 밭농업간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2010년의 경우 직불금 관련 예산 1조4천944억원 중 쌀소득 등 보전직불금에 1조2천601억원, 경영이양직불금에 699억원 등 총 예산의 90.4 %인 1조3천506억원이 논농업에 배정돼 직불금 관련 예산의 편중현상이 심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지급대상·선정기준=직불금 지급규모는 재배면적 ha당 연간 40만원 수준이다. 대상품목은 밀, 콩, 보리(겉·쌀·맥주), 옥수수, 호밀, 조, 수수, 메밀, 기타잡곡, 팥, 녹두, 기타두류, 조사료, 땅콩, 참깨, 고추, 마늘 등 식량작물 및 양념작물 19개다.

대상품목 선정기준은 △고소득 작물 제외 △자급률 제고가 필요하나 생산량이 감소한 품목 △단위면적당 소득이 많지만 생산량이 줄어드는 품목 등이다.

국비 전액으로 지원되는 밭농업 직불제 시행에 따라 충북은 80억여원이 배정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역농민 반응= 지역농민들은 밭 농업직불제 도입에 대해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정부가 발표한 밭농업 직불제와 관련해 직불금 지급대상에서 감자, 배추, 무 등 주요 밭작물이 제외되면서 농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재배면적 기준 1ha당 연간 40만원 지급액을 70만원 정도로 상향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도 시행여부를 놓고 사전에 충분한 준비와 검토·보완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또 지난해까지 재배한 품목·면적 기준이 아닌 올해 실제 재배가 이뤄지는 품목·면적이 대상이 되기 때문에 농가들이 특정품목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아 농가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즉 밭 직불제가 시장개방 확대로 인한 농가 피해를 보전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지만 일부 품목으로 재배가 집중될 경우 값이 하락해 소득보전 효과를 거두지 못할 수 있다는 논리다.

충북에선 고추 값 하락이 가장 우려 시 된다.

◇전문가 견해=전문가들은 매년 지자체별로 농지소유 실태점검을 하고 있지만 밭도 소유자와 실경작자가 다른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제도 시행에 앞서 부정수급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밭 직불제도는 어떤 특정 작물을 재배해서가 아니라 밭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높일 수 있도록 특별한 관리의무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대가로 지급해야 정당성을 확보하고 농산물 수급을 왜곡시키는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는 논리다.

충북도 관계자는 "제도 시행에 앞서 농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상급기관에 이를 건의할 예정이다"면서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한 제도인 만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