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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태양광업체 '악재, 또 악재'

충북도 솔라밸리 조성 이상 없나
국내외 시장환경 악화로 투자보다 현금확보에 주력
道 "고무적인 면 있다"…권역별 생산허브 구축 박차

  • 웹출고시간2012.01.24 19:35: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00년 먹을거리를 창출을 위한 충북도의 솔라밸리 조성사업 추진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산업 시장 환경이 올해에도 각종 악재에 휩싸여 어둡기 때문이다.

◇태양광업체 "1분기 안심할 수 없다"

국내 태양광산업이 현재 처한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 지난해부터 값 싼 중국업체들의 재고품이 밀려오고 있는 데 이어 최대시장인 유럽에는 재정위기가 겹친 상태다. 공급은 많은데 수요 원천이 말라버린 셈이다. 예컨대 한때 kg당 400달러 가까이 올랐던 폴리실리콘 등 주요 태양광제품 가격은 현재 50달러도 못 넘기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65%, 순이익은 23.88%가 줄었다. 한화솔라원의 경우 태양 전지 모듈가격의 하락세로 2분기 88억원이던 영업적자가 3분기에는 557억원으로 불었다. 이대로라면 올 1분기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태양광사업을 진행 중인 국내외 업체들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OCI는 올 초부터 미국 에버그린솔라와 체결한 1천791억원, 1천428억원 규모 폴리실리콘 공급계약 2건을 해지했으며 에버그린솔라는 작년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태양광 모듈·전지 가격이 바닥을 치는 데다 음성 태양광공장 증설 계획은 무기한 연기했다. 웅진에너지나 삼성SDI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LG 등 대기업들은 태양광사업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상태다.

◇"증설 아닌 현금 확보에 주력"

태양광 장비 업체들이 올해 태양광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보한 채 내년을 대비해 현금 확보에 주력하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태양광 시장 전문 조사기관인 솔라버즈는 20일 'PV 장비 분기보고서'를 제시했다.

솔라버즈는 이 보고서에서 "지난해 판매된 태양광 장비 규모로 추정해 볼 때 태양광 생산능력은 현재 50GW 수준에 이르렀다"며 "하지만 많은 생산라인이 중단됐거나 가동률이 50% 이하 수준인 곳이 많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태양광업체들이 과거 생산능력 증대에 초점을 맞췄지만 지금은 최대한 현금을 확보해 누적된 적자를 만회하는 것을 올해 단기 목표를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결정질 잉곳과 관련한 모듈 장비업체들이 올해 60~70% 정도 매출이 감소될 위험에 처했다고 솔라버즈는 분석했다.

◇충북도 "솔라밸리 조성" 박차

충북도는 태양광 시장의 변화에서 고무적인 면이 있다고 분석한다. 즉 태양광 제품 가격이 급속하게 하락하면서 태양광발전 단가와 화석연료발전 단가가 같아지는 그리드패리티가 예상보다 빨리 도달해 시장의 자체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긍정적 기대를 가지고 있다.

충북도는 긍적적인 기대와 함께 충북 솔라밸리 조성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주요 전략으로 태양광 특구에 포함된 7개 시군을 3개 권역으로 구분해 청주청원권은 장비·시스템, 증평 진천 괴산권은 셀·모듈, 음성 충주권은 소재·웨이퍼를 집중 육성해 태양광 산업의 생산허브를 구축키로 했다.

태양전지 종합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해 태양광 부품소재 인증과, 국책연구기관 유치를 통해 기술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내 대학에 관련학과 신설과 트랙설치를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한편 지역산업 인력 양성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양광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내수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대보급하고 새로이 조성되는 오송신도시, 첨복단지, 혁신도시, 기업 도시 등을 태양광 특화도시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도는 또 올해 300억원 규모의 '생명과 태양의 펀드'를 조성해 자금력은 없지만 태양광 신기술이나 우수 기술을 보유한 업체에 투자할 방침이다.

도는 또 아시아 솔라밸리 이미지 구축과 관광활성화를 위한 테마파크 조성과 이러한 태양광 관련 모든 계획과 시책들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재 아시아 솔라밸리 마스터 플랜을 연구용역 중에 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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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