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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교향악단, 청주교도소서 연주회

희망 안겨주는 밝은 곡…재활의지 북돋워

  • 웹출고시간2011.11.07 20:07: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7일 청주교도소에서 열린 '찾아가는 음악회'에서 청주시립교향악단이 경쾌한 클래식 연주로 재소자들의 재활의지를 북돋고 있다.

7일 오후 2시 재소자들의 마음을 보듬는 클래식 선율이 청주교도소 안을 가득 메웠다.

청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유광)이 문화향유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 재소자들을 찾아가 '사랑의 음악회'를 열었다.

재소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날 찾아가는 연주회는 유광 상임지휘자와 50여명의 단원이 마련한 깜짝 이벤트였다.

클래식적 요소가 강했던 기존 연주회와 달리 재소자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는데 주안점을 둔 밝은 곡으로 재활의지를 북돋았다.

첫 무대는 로시니의 10번째 작품으로 쾌활한 분위기가 압권인 '알제리의 이탈리아여인'으로 시작됐다.

이어 재소자들이 마음을 열고 호응하면서 시계의 똑딱거림이 경쾌하고 재미있는 'Syncopated Clock', 영화 'Mission'의 주제음악으로 영국의 팝페라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이 가사를 붙여 부른 'Gabriel's Oboe', 환희와 우수가 교차하는 '브람스의 헝가리안 댄스',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등 주옥같은 곡들이 연주됐다.

이날 연주회를 마련한 유광 지휘자는 "진정한 음악은 화려한 무대 이전에 더 넓은 세상으로 눈을 돌리는 진실한 마음에 있는 것 같다"며 "소외된 계층들이 음악으로 잠시나마 행복해질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이 될까 하는 마음으로 음악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무대가 재소자들에게 재활 의지를 북돋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화소외 계층이나 용기와 희망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재소자들은 "수형생활로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모처럼 느껴보는 가슴 따뜻한 공연이었다"며 "정서적으로 소외된 우리들에게 지속적으로 음악향유 기회가 제공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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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