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지방의회 의원들 왜 이러나

사법처리…의전타령…만취추태 등 잇단 도마 위
'의원만을 위한 행보' 씁쓸…"초심으로 돌아가야"

  • 웹출고시간2011.10.30 19:42: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지방의회 의원들의 부적절하고 여론을 무시한 행태가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

9대 충북도의회를 비롯한 도내 12개 시·군의회는 지난해 7월 '도민을 섬기는 의회'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의회' '변화와 혁신하는 창의의회' '지방자치 정착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출범했다.

그러나 출범 후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기 보다는 구태의연한 모습이 재연돼 도민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현재까지 도내 지방의회는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뇌물수수·횡령 등 각종 비리로 얼룩이 졌다. 이 기간 중에 도내 지방의원 11명이 사법 처리됐다.

충주시의원 2명은 공직선거법위반으로, 1명은 영유아보육법위반 혐의로 사법 처리됐다. 제천시의회 4명의 시의원들은 뇌물수수혐의로, 청원군의회 2명의 군의원은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징역 또는 벌금형 받았다.

또 보은군의원 1명은 선거법위반, 옥천군의원 1명은 제3자 뇌물교부 혐의로 사법 처리됐다.

일부 지방의원들의 구태의연한 자세와 부적절한 행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청주시의회 윤송현 의원(민주당)은 지난 22일 지역구 주민 한마음축제 행사장에서 술에 취해 주민들에게 시비를 걸고, 욕설을 퍼붓는 등 추태를 부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직능단체 회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시의원이 동의 가장 큰 공식행사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다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본인은 술에 취해 전혀 기억나는 게 없다고 하는데 이는 의원으로서 자질의 문제"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지난 28일 열린 이종배 충주시장 취임식에 충주시의회(의장 김헌식) 민주당 시의원(19명 중 10명) 전원이 불참,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샀다.

이 시장이 당선된 후 시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시의원들에게 전화 한 통화 없었다는 것이 불참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시청측이 앞서 시장 취임식과 관련된 초대장을 시의원들에게 보낸 상태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은 "선거기간 후보들마다 지역 갈등을 치유하겠다고 했는데 민주당 시의원들이 갈들의 골을 더 깊게 하는 것 같다"면서 "당선 후 각종 업무로 정신이 없는 시장이 꼭 취임식에 참석하라고 전화로 일일이 요청해야 나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지난 27일 진천군 광혜원면 현지에서 진천 국가대표종합훈련원 기공식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형근 충북도의회 의장은 의전문제에 따른 불편한 심기를 집행부 관계자에게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황식 국무총리와 이시종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 의장에 대한 의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도는 정부가 주관한 행사였기 때문에 의전준비는 권한 밖에 일이었다며 씁쓸해 했다.

뜻있는 지역 인사들은 "지방자치 현주소를 들여다보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지방의원들이 자신만을 위한 행보에만 급급한 것 같아 아쉽다"면서 "지방의회 무용론이 왜 나오는지, 지역 민심을 제대로 파악한 뒤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