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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바래 가는 '녹색농촌체험마을'

괴산 조령산체험·세평마을 등 정부 지원대상서 제외
5곳 '미흡마을' 분류…"민·관·전문가 협력체계 필수"

  • 웹출고시간2011.10.27 19:53: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내 일부 녹색농촌체험마을이 제 기능을 못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운영 상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농림수산식품부의 녹색농촌체험마을을 비롯해 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는 마을단위로 여러 가지 농촌체험 관광마을 조성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도 '팜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농촌체험과 휴양공간 제공, 농가소득을 높이는 등 다면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

충북도 관내에는 모두 17곳이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돼 운영 중에 있다.

그러나 체험마을에 참여하고 있는 농촌지역에서는 프로그램 개발은 뒷전이고 당장의 성과에 몰두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프로그램 대부분이 비슷비슷하거나 중복돼 있고, 일부 마을은 명칭만 바꿔 여러 기관으로부터 중복 지원받는 곳도 있다.

소득의 집중현상에 따른 부익부가 심하고 특색 없는 마을로 전락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특색 있는 농촌마을을 경험하기 위해 찾은 도시민에게 혼선을 줘 이용객이 줄어드는 등 부작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전국 녹색농촌마을 269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방문객이 적거나 운영을 포기한 체험마을 28곳에 대해 지원을 제외키로 했다.

충북은 괴산군 조령산체험마을과 세평마을 등 2곳이 포함됐다. 마을주민 스스로 체험마을을 하지 않겠다고 포기한 것이다.

정부의 이번 실태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받은 '성공 마을'은 도내에서 3곳에 불과했다. 60∼79점을 받은 '발전가능마을'은 7곳이 선정됐으며, 59점 이하를 받은 '미흡 마을'은 5곳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미흡 마을'은 주민들의 체험마을 운영의지가 강해 내년 재평가를 통해 관리 여부를 판단키로 했다.

이들 사업들이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 사업과 관련되어 아직까지 성공적인 사례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우선적으로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인식이 요구된다고 주문한다.

전문가들은 전문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체험사무장 제도를 두고 있지만 일관성 있는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이 마련돼야 하며, 무엇보다도 농촌관광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민·관·전문가 협력체계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특히 마을별 차별화된 체험프로그램의 개발과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수익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부분의 체험활동이 농산물 수확체험 등 획일적으로 돼 있어 마을이나 권역별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농촌체험 관광마을 만들기는 단기간에 만족스러운 성과를 올리기는 어렵다"며 "앞으로 농촌관광 활성화 측면에서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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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