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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소외감 느끼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바이오·태양광산업 등에 도정 역점
차별화된 농업정책 없어 사기저하

  • 웹출고시간2011.10.18 19:02: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도정 전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차별화 된 핵심 농업정책이 없어 농민들이 상대적으로 소외감에 휩싸여 있다.

민선5기 출범 2년째를 맞고 충북도는 그동안 △세종시 원안건설 △청주국제공항 국제노선 다변화 등 활성화 △과학비즈니스벨트 지정 △KTX 오송역 준공 등 지역현안사업을 해결하거나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다.

특히 '충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 비전을 제시했다.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와 경쟁하는 이미지를 선점하는데 도정을 집중해 큰 성과를 거뒀다.

도는 충북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바이오산업과 태양광산업 등을 도정의 핵심 축으로 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민을 중심으로 도정을 펼쳤다. 전국최초 무상급식 전면실시, 관사개방,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도청 담장 허물기 등 158만 도민을 위해서 서민도지사로서 신뢰를 쌓아 함께하는 도정을 실현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농소득 격차해소 등 어려운 여건을 타개하기 위한 차별화 된 농업정책 추진이 없다며 지역 농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도내에는 7만9천963가구 21만1천520명이 농업인구로 집계됐다. 이는 충북전체 인구의 13.4%를 점유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민선4기 충북도는 농업분야 도정운영 캐치프레이즈로 '가고 싶은 농촌, 살고 싶은 농촌'을 제시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슬로건으로 '농업명품도'를 선정했다.

도는 이를 위해 농산물 명품 브랜드 육성과 정예 농업인 육성,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 도 ·농이 함께하는 쾌적한 농산촌 조성, 농업인 복지 향상 등 5대 핵심 정책을 추진하고 나서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향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농산물시장개방 압력 등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FTA가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는 하지만 농민들에게는 반가울 리 없다.

뜻있는 한 인사들은 "민선5기 들어 차별화된 농업분야 정책을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면서 "FTA 체결에 따른 직간접적인 농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을 앞두고 농심을 달랠 색깔 있는 농업정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농민 곽모(65·영동군 용산면)씨는 "대다수 농민들의 영농의욕이 크게 저하되고 있는 양상이다"며 "농민들의 영농의욕 고취와 충북농업의 시장경쟁력 향상을 위한 특화된 정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농촌도시 균형발전'을 도정 운영방향으로 정하고 정부정책과 연계한 지역발전 촉진, 도내 지역간 균형발전사업 추진, 친환경·유기농 특구 조성, 자립 농업·농촌건설 사업 등 각종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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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