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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장두레 '귀동아 방귀동아' 전국순회 공연

  • 웹출고시간2011.09.25 14:50: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예술공장 두레가 창작마당극 '귀동아 방귀동아'를 전국순회 공연으로 무대에 올린다.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60년이 지난 지금 전쟁을 피부로 기억하는 세대들은 줄어들고 있다.

왜, 누가, 어떻게 전쟁을 일으켰는지의 문제들은 아직도 회자되지만 누가, 어떻게 죽어갔는지, 왜 소리없이 사라져갔는가에 대한 궁금증은 없다.

예술공장 두레가 창작마당극 '귀동아 방귀동아'를 무대에 올려 60여 년 전의 전쟁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귀동아 방귀동아'는 보도연맹 학살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국가권력에 의해 이유없이 죽어간 이들의 죽음에 대해 반문하고 전쟁과 이념의 허상을 파헤치며 억울한 죽음을 맞은 해원과 상생을 이야기한 작품이다.

무대에 막이 오르면 특별할 것 없는 40년대의 굴다리마을이 펼쳐진다.

방귀동은 굴다리마을에서 소작으로 연명하는 농사꾼이다. 신체 건장하고 성실한 그에게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바로 방귀.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방귀 때문에 마을 사람들과 동네 처녀들의 눈총을 받지만,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살아가는 것이 즐겁기만 하다.

평소 호감이 있던 마을 이장의 딸 점례와 우연한 계기로 정분이 나고, 이윽고 딸까지 얻게 되는 귀동. 그러나 귀동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장인어른, 이장과의 사이는 소원하기만 하다.

하지만 항상 지금처럼만 행복하고 싶다며 가족을 위해, 마을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방귀동의 마을에, 어느 날 가입만 하면 쌀보리를 지급해 준다는 '국민보도연맹'의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다.

작품은 전통춤과 현대무용을 적절하게 접목해 작품의 역동성을 높였고 귀에 익은 멜로디와 노래를 작품 전반에 배치해 작품의 친숙함과 흥겨움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뮤지컬의 특성을 적용해 지루함을 없애고 생리적 현상인 '방귀'라는 소재를 통해 전쟁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예술공장 두레 관계자는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젊은 세대에게 전쟁의 상처를 접근하기 쉽게 풀어보임으로써 전쟁의 아픔과 기억이 그 시대를 살아온 세대에겐 아픔이 아닌 따스했던 기억임을 알려주고 모두가 느끼는 것은 다를지라도 하나의 공동체임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귀동아 방귀동아'는 예술공장 두레가 2011 사회복지시설 순회사업에 선정돼 선보이는 작품으로 오는 10월 △5일 봉화요양원 △12일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 △13일 용진노인복지센터 △21일 괴산군노인복지관 △31일 함열덕성원 등 전국 순회공연으로 펼쳐진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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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