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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으로 본 충북문화유산 경쟁력 명암 - 문화재 활용과 문화산업 실태

"문화재 연계 지식재산활용도 매우 낮다"
도내 800여건 문화재 중 8건에 그쳐
청주권 문화산업 집중화…"전략 마련 필요"

  • 웹출고시간2011.09.21 20:06: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의 문화재 활용은 대표적으로 축제분야를 들 수 있다. 도내에서 열리는 축제는 38건이다. 이중 문화재와 관련된 축제는 13건이다.

문화재를 활용한 상품이나 문화산업으로는 청주 '직지' 관련 사업이 대표적인 예이다.

청주시는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을 주제로 해 2003년부터 연차적으로 문화산업을 진행해 왔다.

직지관련 사업은 문화프로젝트, 홍보·커뮤니티, 산업연계 추진체계로 분류된다.

하지만 청주의 '직지'를 제외하고는 체계적인 문화재 활용 사례는 거의 없다.

대다수 기초지자체에서 문화재 활용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보다는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자연경관과 관광단지 조성에만 치우쳐 있다. 상대적으로 문화재와 연계하는 사업에는 인색한 것이 현실이다.

청주상공회의소 가 최근 자체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자체의 현 실태를 가늠할 수 있다.

단양군은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는 73건으로 온달장군, 평강공주 캐릭터를 활용해 농작물 등에 연계해 홍보 판촉을 촉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천연동굴을 활용한 관광 자원 육성 및 온달산성 인근에 드라마세트장을 건립해 관광객을 유치 중이다.

제천시는 청풍문화재단지를 활용해 고가 또는 고택에 대해 문화재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림지는 가야금의 대가인 '우륵'선생이 노년을 보낸 곳으로 음악도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국제음악영화제 등을 열고 있다.

충주시의 경우 중요무형문화재인 '택견'의 보급 및 홍보를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충주세계무술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중원 문화의 산물로서의 탄금대의 가야금, 김생의 글씨를 활용해 문화예술제를 열어 관련 문화재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보은군은 속리산국립공원 내 국보, 보물 등의 중요 문화재가 많은 법주사를 중심으로 문화재를 홍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난계 박연의 탄생지인 영동군은 난계국악박물관, 난계국악기제작촌 건립을 통해 국악의 세계화를 위해 홍보 활동 중이다.

벽초 홍명희의 고향이기도 한 괴산군은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의 상표를 괴산군청에서 소유하고 있으나 활용은 미미한 상황이다.

청원군은 타 시군에 비해 문화재 활성화가 더딘 편이다. 역사성과 가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초청약수의 경우 천연기념물로 지정받지 못했다.

음성군과 증평군, 옥천군의 경우에는 문화재 육성 정책보다는 인위적 관광단지 조성과 기업도시 이미지, 특산품 육성에만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805건 문화재 중 지식재산권과 연계된 문화재는 8건으로 지식재산활용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상당부분 시장경제에 의해 움직이는 문화산업은 청주를 중심으로 하는 도시권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권에 주요 문화기반시설과 문화산업이 집중되는 이유는 충북의 인구구조에 있어 청주권으로의 인구증가가 두드러진 반면에 다른 지역은 인구가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청주상의 최상천 충북지식재산센터장은 "시장지향적인 문화산업이 청주권에 더욱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도내 시군들의 자체적인 전통문화상품을 생산하기 위한 전략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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