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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심각

벼 잎도열병, 입집무늬마름병 등 병충해 비상
"예방위주 적용약제 살포해야"

  • 웹출고시간2011.08.03 19:37: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7월 한 달 가운데 23일이 비가 오는 등 폭우와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 전국에 걸쳐 식량작물과 소득 작물에 대한 병해충 주의보와 예보로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고추와 사과 같은 소득 작물의 병해충이 지난해 보다 빨리 증가됨에 따라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3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중부와 충청권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연일 많은 비가 충북도 내에 내리고 있는 가운데 식량 작물(벼)과 고추, 사과 등 소득 작물 해충이 크게 증가해 해당 농가의 농작물 병해충 방제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벼에 대한 병해충은 폭우와 폭염이 계속돼 잎도열병, 흰잎마름병, 조생종 이삭도열병 등과 함께 흰등멸구, 혹명나방, 먹노린재 등이 예보됐다.

특히, 입집무늬마름병 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일찍 모를 내어 가지치기가 많이 된 논에서 병무늬가 생기고 있어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농가가 초긴장 상태에 놓여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해충이 자라기 적합한 온도는 25~30℃로 긴 장마는 병해충 피해를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병든 포기율이 20% 정도인 경우에는 잎도열병과 동시방제를 하고, 1차 방제후에도 병무늬가 윗잎으로 계속 번질 때는 출수 전에 한 번 더 방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지역에는 소득 작물 가운데 고추, 사과, 참깨 등에 각종 병해충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여 농가에 깊은 시름을 안겨 주고 있다.

고추는 역병, 탄저병, 담배나방, 총채벌레에 대한 주의보가 발령됐다. 고추의 경우 연작지역을 중심으로 역병, 탄저병 발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추에 대한 방제는 비가 오기 전이나 발생초기에 예방 위주로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사과의 경우는 겹무늬썩음병, 갈색무늬병, 포도노균병에 대한 주의보가 발령됐고, 굴나방, 일말이나방류, 응애·진딧물류 등 과수해충에 대한 예보가 발령됐다.

사과 겹무늬썩음병·갈색무늬병은 포자의 양이 많고, 과원에서의 방제가 소홀한 곳에 집중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어 적용약제로 예방해야 한다고 관계기관은 설명했다.

참깨 역병·잎마름병에 대한 주의보도 발령돼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와 함께 과채류 재배 주산지 등을 중심으로 아메리카잎굴파리가 발생돼 유충에 의한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4월 하순부터 10일 간격으로 도내 고추 주산지인 괴산군과 음성군 지역, 청주시 주요 고추재배지를 대상으로 병해충 밀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외래해충인 담배가루이는 6월20일까지 한 트랩당 2~5마리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했으나 7월초에는 트랩당 44.6마리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85.4%로 증가했다.

또 꽃노랑총채벌레는 7월초 한 트랩당 294.4마리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7.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인은 긴 장마로 인한 병해충 방제의 어려움과 해충이 자라기에 적합한 25~30℃정도의 온도유지 등 2가지가 꼽히고 있다.

이번 해충은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 해충으로 방제시기를 놓치면 기형과가 많아지고 신초의 피해가 증가돼 반점 위조 바이러스 등을 발생시키게 된다.

고추의 탄저병 및 역병의 발생도 6월 하순부터 시작되는데, 장마 비가 지속되고 있어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밖에도 벼와 밭작물, 시설채소, 사과, 배 과수원도 예찰을 철저히 해 각종 병해충을 예방 또는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도 내에서 폭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규모도 총 178.8㏊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품목별로는 벼 107.4㏊, 포도 15.9㏊, 사과·배 27㏊, 수박 13.9㏊를 비롯해 복숭아, 깨, 고추, 시설하우스, 인삼 등에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폭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집중적으로 영동, 옥천, 괴산 등에서 발생했고, 충주와 청원, 음성, 진천 등에서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산발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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