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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폭염… 가축관리도 비상

지붕에 단열재 부착…통풍창 크게 해주고 시원한물 뿌려줘야

  • 웹출고시간2011.07.20 20:17: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냉풍시설을 해서 돼지에게 시원한 바람을 많이 불어주고요. 팬이나 선풍기를 이용해서 축사 전체의 뜨거운 공기가 나가게 해주고, 시원하게 해주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폭염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음성의 한 돼지축사 주인에 볼멘소리다.

장마 뒤에 찾아온 불볕더위에 가축을 기르는 농촌에도 비상이 걸렸다.

20일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주요가축의 '폭염 가축관리요령'을 시군과 축산농가에 시달했다.

30℃ 이상 고온이 12일 동안 지속될 경우 비육우의 경우 하루 증체량이 73%, 젖소 산유량은 32%, 비육돈(살찌우는 돼지)의 하루 증체량은 60%, 산란계의 산란율은 16%씩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한우와 닭은 30℃, 젖소·돼지·닭은 27℃ 이상 고온일 경우 식욕이 떨어져 발육상태가 나빠지거나 질병에 걸릴 확률이 급상승한다.

이에 따라 젖소의 경우 축사 내 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하여 환기 및 통풍창을 크게 설치하고 지붕에 단열재 부착하여야 하며 축사내부에 시원한 물을 살수하고 시원한 물과 조사료를 충분히 먹이고 소금을 함께 급여하도록 충북도농업기술원은 당부했다.

돼지 사육 농가에서는 단열, 차광막 및 송풍시설을 점검하고 밀사가 되지 않도록 하고 기호성이 높은 사료 공급과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닭의 경우 축사 천장에 단열제를 설치하고 자연환기보다는 환풍기 등을 이용한 강제통풍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고압 분무장치를 설치하여 미세 물방울을 분무토록하고 단위면적당 닭 수용률을 10~20% 정도 줄여 체열 발산을 최대한 증가 시켜주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하여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현재까지 도내에서 고온에 의한 가축피해 신고는 아직 없지만 폭염이 지속될 경우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축산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차선세 충북농기원 기술보급과장은 "다음 주까지 낮 최고기온이 30℃ 이상 올라간다는 기상예보가 나옴에 따라 전문가 9명으로 3개 현장기술지원반을 꾸려 농촌현장을 순회할 예정"이라며 "관련 기관과의 공조체제 유지를 통해 여름철 가축질병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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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