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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만성질병 어르신 건강에 치명적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야외활동 피해야"

  • 웹출고시간2011.07.18 19:40: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8일 충북 대부분 지역과 대전과 충남 공주·논산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낮 12시 반 현재 기온은 태안과 부여, 예산이 33.2도, 청주 32.9도, 진천 32.3도를 기록했다.

폭염은 한자로, 햇빛쪼일 폭(暴)에 불꽃 염(炎)자, 햇빛이 불꽃처럼 내리쬐는 불볕더위를 가르키는 말이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2가지 기준은 낮 최고 기온과 열지수다. 열지수는 무더위로 인해 사람들이 받는 열적 스트레스를 지수로 표시한 것이다.

더위의 정도에 따라 폭염특보는 주의보와 경보의 2단계가 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3℃ 이상이고 열지수가 최고 32℃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최고기온이 35℃ 이상이고 열지수가 41℃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염은 건강에 치명적일 뿐 아니라 심하면 사망까지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1994년 7월25일의 경우 51년 만에 최고의 무더위로 낮 최고 기온이 36.8도까지 올랐다. 그날 우리나라의 하루 사망자 수가 평균보다 77명이나 많은 180명으로까지 껑충 뛰었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폭염으로 지병이 악화돼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더 많다. 지난 1994년 여름, 65세 이상 노인 사망률이 이전 연평균 사망률보다 2배로 늘었다.

폭염으로 인한 65세 이상 노인의 사망률은 1991년 51.7명에서 2005년 65명으로 증가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때는 노약자들, 특히 당뇨나 심장병 같은 만성질병을 가진 노인은 건강관리에 더욱 더 주의해야 한다.

일사병과 열사병은 흔히 같은 질환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있지만 명백한 차이가 있다.

우선 흔히 '더위를 먹었다'고 부르는 일사병은 더운 공기와 강한 태양광을 오래 받아 우리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수분과 전해질 소실에 의해 무력감·현기증·심한 두통을 동반하고, 피부는 차갑고 촉촉하며 체온의 변화가 크지 않다.

열사병은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지속적인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몸의 열을 내보내지 못할 때 발생하기 때문에 고열을 동반하는 것이 일사병과 구분되는 점이다. 특히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운동할 때 심신 허약자나 노인, 심장병·당뇨병 등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잘 생긴다. 체온조절 중추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고열과 함께 의식 변화를 동반하며 혼수상태에 빠지기 쉽다.

또 고열로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나며 탈진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증세가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기온이 제일 높은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정도까지는 논일이나 밭일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또 각 지자체가 경로당이나 관공서, 금융기관 등에 지정한 쉼터에 가서 더위를 식히는 것도 일사병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이 밤까지 계속 이어져 충청지역에 밤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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