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농기센터'농심관' 준공

농기계 관리·유용미생물 생산 박차

청원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윤명혁)가 지난 15일 농기계 종합시설 및 유용미생물 생산공장인 '농심관'을 준공했다.

남일면 효촌리 106-1번지에 신축된 농심관은 '농사 농(農)' '마음 심(心)', 즉 농사를 짓는 농부의 마음을 헤아리자는 의미로 이름 지어졌다.

이날 준공식은 이시종 지사, 이종윤 군수, 변재일 국회의원 등 내외빈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농심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부지면적 5천703㎡에 건물면적 5천551㎡ 규모로 농업기계 정비 및 부품실, 유용미생물 생산시설, 농경유물관, 갤러리, 소극장, 다목적 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다.

농심관'준공으로 농기계 수리 및 관리 등 농기계 임대사업 효율성을 제고하고 농기계 85종 693대를 확보해 임대할 수 있게 됐다.

농업기술센터는 내달 중순부터 복합생균제 등 유용 미생물을 연 300t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센터는 이번에 준공된 농심관내 농기계관련시설 외에도 농기계 원거리 수송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오창읍 화산리에 북부 농기계 임대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로 연내에 남부·서부 지역보관시설(990㎡) 2개 곳 준공과 2012년에 동부지역(낭성, 미원지역)에 1곳(495㎡)을 추가로 설치해 농기계 장거리 운반에 대한 불편함을 덜어 줄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농심관 내 갤러리·농경 유물관·다목적 교육장 등을 활용한 농업인 및 도시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며 "유용미생물 생산공장에서 확대 배양된 복합생균제는 축산농가는 물론 경종농가에도 추가로 보급해 친환경 농업을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청원 / 조항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