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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6.22 19:14: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0여 년째 사과농사를 짓는 데 올해처럼 냉해가 심각한 것은 처음이다. 5만6천여㎡의 사과밭 가운데 1만6천500㎡의 나무가 한파 뒤 말라 죽거나 병들었습니다."

청원군 미원면 어암리에서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김모(58)씨의 볼멘소리다.

일조량 부족으로 시설작물이 큰 피해를 본데 이어 저온현상으로 과수작물의 냉해피해마저 발생해 농민들의 가슴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이는 과수작물의 봄철 개화시기에 이례적으로 수일동안 지속된 영하권의 날씨 때문이다.

지난 15일 현재까지 충주시와 제천시, 영동군과 음성군, 청원군 1천200㏊의 과수가 얼어 죽거나 냉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충북도와 시·군이 연계한 자체 피해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포도 519㏊, 사과 384㏊, 복숭아 264㏊, 배 11㏊, 자두와 매실 등 기타 22㏊ 등이 피해를 입었다.

지역별 피해면적은 영동군이 530㏊로 가장 넓고 이어 충주 171㏊, 음성 149㏊, 제천 135㏊, 청원 69㏊ 등이다.

특히 영동과 옥천지역의 포도밭 2천750㏊(영동 2천200㏊, 옥천 550㏊) 가운데 20% 가량이 얼어 죽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동군 관계자는 "한파를 겪은 뒤 죽거나 몸살 앓는 나무가 부지기수여서 올해 포도 수확량은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돌 전망이다"며 "그나마 포도 꽃이 피는 5월 말-6월 초 일기가 좋아 수정 상태가 양호한 게 다행"이라고 말했다.

청원군 미원면 어암리 일대 사과 재배 농가가 큰 피해를 봤다.

도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시·군별로 피해 조사가 계속될 예정이어서 피해 면적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일선 시·군을 통해 이달 말까지 과수 저온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복구계획을 수립한 뒤 피해가 심각한 농가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일정액의 재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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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