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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중 충북도 농정국장 칼럼집 발간

"33여년 열정적인 공직생활 고스란히"
27일 '바다 같은 삶을 꿈꾸며' 출판기념회

  • 웹출고시간2011.06.19 19:55: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금은 고인이 되신 박완서 선생님의 마지막 에세이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라는 산문집의 제목처럼 이제 공직의 길이 아닌 지금까지 가보지 않았던 더 아름다운 제2의 인생의 길을 가려 합니다."

충북도청 고위공무원이 공직자 직무 등과 관련한 칼럼집을 펴내 화제다.

이달 말이면 33여년의 긴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게 되는 강길중 충북도 농정국장(59).

그가 1년6개월 동안 충북일보에 연재한 글을 묶어 칼럼집 '바다 같은 삶을 꿈꾸며'를 발간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과 사회적인 이슈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 때마다 자신의 생각과 느낌들을 글로 표현해 낸 이 책은 285쪽으로 구성됐다.

제1부 유종의 미와 2부 나눔과 사랑, 3부 강길중, 당신을 사랑 합니다로 나눠 실린 이 칼럼집은 건조함보다 서정성을 융합한 수필의 품격을 지녔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길이라 여겨 실업계 고등학교를 선택한 효심, 역지사지하는 인품 등은 어려운 시절을 보내야만 했던 50~60대의 삶을 글로 대신하고 있다.

특히 칼럼집에 실린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자질, 능력향상을 위한 제언 등은 공무원이면 꼭 한 번 되새겨 봐야 할 고언(苦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퇴직하는 강 국장을 그리며 보내 온 50여명의 후배 공무원과 지인들이 그와 관련된 생생한 옛 추억을 고스란히 떠올리게 하는 주옥같은 글과 삽화가 함께 실려 칼럼집의 의미를 배가 시키고 있다.

강 국장은 "이 책을 통해 잠시나마 각자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살아온 나날들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여유의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공직생활 33년 동안 함께 해준 선후배 동료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겸손해 했다.

문학평론가인 리헌석 대전예술단체 총연합회장은 "강길중은 자신의 삶을 칼럼 형식의 수필로 빚어낸다. 발간된 칼럼집에는 그의 지향과 정서가 오롯하게 들어있다"고 평가했다.

충북 청원 출생인 강 국장은 지난 1978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음성군 사회과장, 바이오엑스포조직위원회 운영부장, 충북도지사 비서실장, 단양부군수, 충북도 정책기획관, 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오는 27일 오후 2시30분 충북도청 대회의실(본관 1층)에서 강길중 칼럼집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연락처:011-9423-3877.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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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