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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무소식이 희소식, 난 원로 가수"

3일 코엑스 내 ‘데뷔 15주년 기념관‘ 오픈

  • 웹출고시간2007.11.03 17:54: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안녕, 깜짝 놀랬지? 나야 떵돌이. 너무 오랜만이지? 무소식이 희소식인거야. 오늘은 15주년을 맞이해서 작은 이벤트를 마련해봤어. 근데 나 완전 원로 가수다. 바로 여기는 너희가 그동안 정성스럽게 만들어준 내 집이야. 15년이나 함께 해줘서 너무 고맙고. 나도 더 열심히 해서 얼른 갈게. 음악 잘 들어봐~."

얼마 만의 목소리인가. 미성의 다정다감한 서태지(본명 정현철ㆍ35) 음색을 들은 팬들은 눈물까지 글썽이며 웃는다. 15년간 팬들이 보내준 학과 학알로 만든 이 방에선 MP3로 서태지의 인사말과 ‘컴백홈‘ ‘교실이데아‘의 새 리믹스 버전을 들을 수 있다.

3일 오전 11시 서울 코엑스 내 엠ㆍ존에 ‘서태지 15주년 기념관‘이 오픈됐다.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선 팬들은 4년 만에 15주년 기념음반 ‘[&] 서태지 15th 애니버서리(ANNIVERSARY)‘ 발매 소식을 접한 상태여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50평 남짓된 공간에는 스쿨밴드 하늘벽 시절부터 밴드 시나위, 서태지와 아이들, 솔로를 거친 서태지의 음악인생이 총 망라돼 있다.

2004년 블라디보스토크 공연 당시의 빨간 체크 무늬 재킷, ‘하여가‘로 ‘올해의 가수상‘ 받았을 때 의상, ‘필승‘ 연주기타, 형형색색의 안경 등 팬들의 머리 속에 강하게 아로새겨진 그의 전시품은 반갑기까지 하다.

귀를 번쩍 뜨이게 만드는 코너도 있다. MP3 헤드폰을 끼니 14살 ‘정현철‘의 앳된 노래 소리가 흘러나온다.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 친구 안상준ㆍ안준범ㆍ김의용ㆍ정형표와 결성한 하늘벽 시절 음원을 최초로 팬들에게 공개한 것.

1985년 말 서울 소격동 60번지 정현철의 한옥집 문간방. 중학교 2학년이던 그가 친구들과 들국화, 시나위, 자작곡을 테이프에 녹음하며 ‘어설프게‘ 연습하던 때다.
이 시기를 거쳐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한 그는 17세에 시나위 베이스 주자로 영입되며 본격적인 프로 음악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1992~96년 서태지와 아이들. 일부 팬들은 영상룸에서 1992년 데뷔한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LP, CD, 테이프와 DVD 영상을 보며 ‘꺅~ 꺅‘소리를 지른다. 기념관에 ‘난 알아요‘가 흐르자 모두 입을 벙긋거린다.

기념관을 둘러보던 26살 팬 김영주 씨는 "서태지를 접하며 내 인생이 바뀌었다"며 "내가 산 첫 음반이 서태지였고 그 뒤로 음악을 좋아하게 돼 지금은 기타를 배우고 있다. 서태지와 함께 한 시절이 새록새록 기억나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9일간 무료 오픈될 이곳에선 이밖에도 서태지의 취미 생활인 R/C 애장품, 4집 녹음 때 스튜디오 트랙 차트, 2~5집까지 노래 녹음 마이크 등 그의 손때가 묻은 전시물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서태지는 참석하지 않아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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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