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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말로만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도, 복지부 특화상품 개발지원사업에 신청조차 안해
민간병원 '고군분투'…대전 의료지원센터 운영 대조

  • 웹출고시간2011.04.25 20:45: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의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의지에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의료관광, 즉 해외 환자 유치가 합법화되면서 각 시도마다 한해 천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의료시장에 진출하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2월 충북도는 오송을 아시아 최고 의료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미국 유명 대학 병원과 연구소, 교육기관을 유치해 만들겠다는 '오송메디컬 그린시티'가 바로 그 핵심이다.

6조5천억 원을 들여 의료와 헬스, 교육이 접목된 복합도시를 만들어 한 해 의료관광객 100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었다.

도는 지난해 민선5기 출범과 함께 검증절차를 거쳐 사업명칭과 내용이 일부 바뀌긴 했지만 이 같은 목표는 변함이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이미 해외의료시장 개척에 나선 도내 일부 의료기관들은 도의 이 같은 계획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의료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충북도를 비롯한 도내 지자체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사실상 전무한 가운데 사실상 민간차원에서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도내에는 스타쁠레르연합의원과 두리이비인후과의원, 이즈치과의원, 고운세상청주피부과의원,구본길피부과 등이 외국인 유치 의료기관으로 진료하고 있다.

그나마 지난해부터 보건복지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환자유치 특화상품 개발지원사업'에 신청조차 하지 않는 등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복지부가 지난달 8일부터 31일까지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지원 대상 지자체 선정을 위해 공모에 들어갔다. 이 공모에 전국 11개 시·도가 신청했다.

선정된 지자체에 대해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경기, 대구, 전북, 전남, 경기, 대전, 제주 총 6개 지자체가 선정돼 국비(10억)를 지원받게 됐다. 충북은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

반면 대전시의 경우 의료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의료관광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의료관광인프라와 외국인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품질을 높이는 활동,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등과 같은 전문 인력양성 등을 통해 의료기관 및 의료관광 유치업체를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외국인 환자유치에 나서고 있는 청주 소재 한 병원 관계자는 "일단 지자체와 같이 움직이는 수도권 병원과는 규모나 신뢰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며 "오송 첨복단지 유치를 시작으로 충북을 국내 의료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도의 거창한 구호에 앞서 지금 어떤 대책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자체 검증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충북발전연구원 관계자는 "지역의료관광 육성 차원에서 철저한 사전준비로 내년 해외환자유치 특화상품 개발지원사업에 공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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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