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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드라마 출연 첫 경험 짜릿했어요"

‘궁S‘ 방송 홍보차 日서 팬미팅

  • 웹출고시간2007.06.17 12:58: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9일부터 일본 스카이퍼펙TV의 한국정보채널 Mnet을 통해 일본에 첫선을 보인 MBC 드라마 ‘궁S‘의 방송기념 팬미팅이 15일 오후 7시부터 교(구 도쿄후생연금회관)에서 2천여 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가수 세븐과 배우 허이재가 참석해 드라마에 얽힌 일화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세븐은 "처음하는 연기라 다 어려웠지만 연기 선배인 허이재가 많이 가르쳐줘 고맙고 기뻤다"며 "횟수를 거듭할수록 호흡이 맞는 연기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세 편의 영화 이후 드라마는 처음이었던 허이재는 "첫 드라마라 걱정했다. 세븐과는 긴장하지 않도록 연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극중 키스신에 대해 세븐이 "경험이 많아서 촬영 때 어렵지 않았지만, 허이재 씨가 긴장했다"고 농담을 던지자 "나중에 방송을 보니 키스신이 예쁘고 귀엽게 찍혀 좋았다"고 응수했다.

드라마의 명장면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세븐은 "어느 한 장면만이 아니라 모두 잘 봐줬으면 한다"고 당부했고, 허이재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출연한다는 것 출연 자체가 행운이었다. 모든 장면에 애착을 느낀다. 관심 있게 봐주길 바란다"며 드라마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서로에 대한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세븐은 "실제로 극중 인물인 양순과 이미지가 아주 비슷하다"고 평했고, 허이재는 "세븐은 다이나믹하고 힘이 넘치며, 일에 프로 근성을 갖고 노력을 많이 한다. 내게 공부가 됐다"고 칭찬했다.

일본 드라마 출연에 대해서는 세븐은 "기회가 있다면 무척 기쁠 것 같다. 좋은 역이 있으면 물론 출연하고 싶다"고 적극적인 의사를 밝혔다. 반면 허이재는 "연기자로서 일본에서 출연할 수 있다면 영광이고 좋은 기회가 되겠지만, 일본어를 좀더 공부한 다음에 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세븐을 연호하는 환성이 넘치는 가운데 시작된 팬미팅에서 세븐은 "드라마 속 궁중생활은 전부 놀라운 것뿐이었다"면서 "예절교육, 승마, 펜싱 등 여러 가지 첫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허이재는 "예절교육이 어려웠다. 극중 인물이 다 알고 있어야 하는 설정이라서 미리 공부할 부분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점으로 허이재는 지난해 11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한겨울인데도 궁녀들이 맨발 차림이라 추웠으며, 빨래 장면도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세븐은 "넘어지는 게 힘들었다"며, "많이 넘어지는 역할이라 온몸 곳곳에 멍이 들었다"고 공개.

허이재는 키스신에 얽힌 비화도 살짝 공개했다. "언제 끝나지?"라고 생각하며 한참 찍고 있었는데 ‘NG‘가 나자 귀엽게 "한번만 더요!"를 외치는 세븐이 애교 넘쳤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화제가 음주 이야기로 이어지자 세븐은 "술을 잘하지 못하는데 소주 3병 정도까지 마신 적이 있다. 요즘은 스케줄 때문에 못 마시지만, 분위기를 좋아한다"고 말한 뒤 "허이재는 술에 취하면 말이 많다"고 공개하자, 허이재는 "세븐은 취하면 더 시끄럽다. 노래하거나 춤도 추며, 목소리가 커진다"고 즉각 받아쳤다.

이상적인 이성을 묻자 세븐은 "예의 바르고, 예쁘고, 착하고, 다정다감한 여자가 좋다"고 말했고, 허이재는 "남자의 외모 같은 건 안 따지고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면 그걸로 충분하다. 특히 조용하고 남자다운 스타일이 좋다"고 대답했다.

이어 결혼에 대해서는 세븐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30살이 넘어서 할까 생각 중인데, 아이는 7명쯤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변했으며, 허이재는 "지금은 없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언제든지 하고 싶다"고 밝혔다.

팬미팅 후반부에서는 추첨에서 뽑힌 두 명의 팬을 무대로 초대해 세븐이 직접 자장면을 먹여준 뒤 함께 기념사진도 찍어 행운을 놓친 나머지 팬들의 아쉬운 탄성이 곳곳에서 터졌다.

이밖에도 극중에서 사용했던 소품들도 선물로 팬들에게 증정됐다. 세븐은 첫 촬영 때 자장면을 배달하면서 꼈던 장갑과 벨트색을, 허이재는 이후와의 첫 데이트 때 썼던 모자와 신발을 각각 내놓았다.

끝으로 세븐은 다음달 4일 발매되는 6번째 싱글앨범 ‘아리노마마(있는 그대로)‘의 수록곡 ‘빌리브(Believe)‘를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드라마 ‘궁S‘는 중국음식점 배달원이었던 평범한 청년이 황실의 혈통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뒤 새로운 생활과 진짜 왕위 계승자가 되기까지 과정을 그린 코믹 로맨스물이다.

한편 세븐은 이달 30일 나고야를 시작으로 7월2일 오사카, 7일과 8일에는 도쿄의 마쿠하리 멧세에서 투어 공연을 펼친다. 특히 2007년 7월7일 열릴 도쿄 공연은 행운의 숫자 7이 세 개나 겹쳐 팬들의 열기가 더욱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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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