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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목표는 이승엽의 홈런 기록 깨는 것"

  • 웹출고시간2007.05.12 07:56: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목표는 (이)승엽이형의 홈런 기록을 깨는 것입니다."
다시 생각해 봐도 당돌한 목표로 들렸다. 한국 프로야구 데뷔를 앞둔 선수가 ‘국민타자‘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003년 프로 생활 9년 만에 달성한 아시아 한 시즌 최다 홈런(56개) 기록을 깨고 싶다고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말했다.

최희섭(28.KIA)의 자신감은 따로 있었다. 이승엽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해 보지 못했지만 자신은 3년간이나 세계 최고 투수들의 공을 눈으로 겪고 홈런도 40개나 때렸다는 경험 덕분이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얻은 강한 자신감으로 팬들의 기대를 100% 이상 충족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11일 입국한 최희섭과 일문일답.

--귀국 소감은.

▲지금은 마음이 편하다. 처음 심정은 미국이나 일본에서 더 뛰고 싶은 생각이 많았는데 KIA 맨이 된 이상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컨디션은 어떤가.

▲LA에서 훈련을 계속해 와 좋다. 서정환 감독님과 코치님들을 만나 인사드리고, 지금 팀 성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루 빨리 경기에 뛰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다 한국에 와 욕심이 많다. (이)승엽형의 기록(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56개)을 깨고 싶다.

--이승엽과 자신을 비교한다면.

▲(웃으며) 비교할 수 없다. 승엽이형은 대단한 선수다. 나는 한국 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미국을 가서 이 상황에서 말할 수 있는 건 없지만 도전을 해보고 싶다. 한국에 온 이상 미국과 일본은 버렸다. 좋은 모습, 좋은 기록으로 야구 인생을 마무리 하고 싶다.

--스윙 스피드나 변화구에 대한 약점이 지적됐는데.

▲자신 있고 한국 투수들을 상대해 보지 못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뛰다 왔기에 하루 빨리 적응하면 국내 투수들의 공을 공략하는 데 힘들지 않을 것 같다.

--복귀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3월까지만 해도 탬파베이에서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자신했지만 기회가 줄어들고 내가 빅리그에서 3년간 풀타임으로 활약 중일 때 마이너리그에 있던 선수들이 급성장해 자리가 줄어들었다. 미국과 일본의 다른 팀을 알아봤는데... 과거를 잊고 한국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

--데뷔 시점은 언제쯤.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내일부터 운동을 하겠지만 언제일지 못박을 수는 없고 컨디션이 올라오면 바로 뛰고 싶다.

--KIA에 아는 선수들이 많은가.

▲10년간 떠나 있었지만 선후배들이 많다. 이종범 선배, (김)상훈이 형, 동기인 (이)현곤이 등 10년 만에 다시 만난 형.동생들이 많이 도와주기를 바란다.

--국내로 돌아오면서 미국에서 가장 아쉬운 기억은.

▲2004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뛰다가 시즌 중반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게 가장 아쉽다. 다저스에 가면서 경기를 많이 못 뛰었다. 플로리다에 계속 있었더라면 홈런도 많이 치고 경기도 많이 출장하고 기량이 늘어 나중에 더 좋은 팀으로 갈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많다.

--보직에 대한 생각은.

▲1루는 (장)성호형이 있는데 내가 주로 1루수와 지명타자로 뛰었다. 외야 수비는 솔직히 부담스럽다. 조금 힘들지 않겠나. 하지만 모든 건 감독님의 지시에 따르겠다.

--국내 감독들의 평가가 제각각이다. 어떤 부분을 보완할 것인가.

▲당연히 보완할 것은 타격인데 한국 투수를 잘 모르는 게 약점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투수들보다 더 빠르고 더 잘 던지는 투수들은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 투수들을 얕보는 게 아니라 메이저리그에서 세계 최고 투수를 상대한 자신감이 있다.

--매년 타격폼을 바꿨는데.

▲지금 말할 수 있는 건 실력으로 보여드리는 것 뿐이다.

--팬들에게 한마디.

▲많이 설렌다. 선수로서 할 수 있는 건 그라운드에서 멋진 홈런과 플레이로 보답하는 것이다. 항상 응원 많이 해주시고 야구장을 많이 찾아서 격려해 주시기를 바란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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