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朴 일정 전면취소..‘장고‘ 돌입

전국위 사전 정지작업 총력

  • 웹출고시간2007.05.11 13:52: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나라당 경선룰 중재안을 둘러싸고 첨예한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태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11일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장고‘에 들어갔다.

정치적인 `쇼‘ 냄새가 나는 행동을 극히 꺼리는 박 전 대표가 공식일정을 접고 외부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주말과 휴일 일정까지 취소했으니, 말 그대로 길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겠다는 의미이다.

그는 삼성동 자택과 비공개 외부를 오가면서 당내외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경선룰과 관련한 향후 당내 상황전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재안은 받을 수 없다", "이런 식으로 하면 한나라당은 원칙도 없고 경선도 없다"며 쏟아낸 고강도 발언에 대한 강재섭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화답‘을 기다려보면서 향후 대응 기조와 수위를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박 전 대표의 측근인 최경환 의원은 "오늘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분들을 만나고 의견도 들어보고 할 것"이라면서 "아무래도 경선룰을 둘러싼 사태의 향방이 어떻게 될 지를 가장 먼저 생각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한 캠프 관계자는 "박 전 대표 본인에게 이 상황은 엄청난 도전"이라며 "당 대표와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선주자가 편을 짜서 원칙을 고수하려는 자신을 부당한 이유로 압박을 가하고 있는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지에 대해 여러 분들로부터 조언을 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전 대표가 경선불참과 탈당 등 최악의 선택지까지 검토해 볼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캠프에서는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이정현 공보특보는 "박 전 대표가 분명하게 하지 않는 것 2가지는 경선불참과 탈당"이라고 말했고, 캠프의 한 의원은 "장고 대상에 본인의 향후 진로 문제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 경선불참이나 탈당 없이 흔들림없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의 측근인 김무성 의원이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헌법같은 당헌을 부당하게 바꿔 경선을 하면 결과는 뻔하다"며 "깨끗한 승부는 깨끗이 승복하겠지만 부당한 승부는 참여할 수 없는 것이라는 게 캠프의 공식입장으로 보면 된다"고 말한 만큼 경선불참 카드를 완전히 배제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대표는 이번 중재안과 관련, 당 내부를 넘어 국민에게 그 부당성을 홍보하는 방안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외견상 강 대표의 중재안에 대해 `이-수용, 박-거부‘라는 모양새가 됨으로써 자칫 당 분열 책임의 멍에를 혼자 뒤집어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중재안이 당내 경선의 유불리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원칙을 훼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성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캠프 관계자는 "박 전 대표는 이번 중재안이 원칙과 당 그리고 민주주의까지 파괴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국민에게 호소하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측은 강 대표 중재안의 전국위 상정을 막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전국위 개최에 앞서 오는 15일 열리는 상임전국위에서 중재안의 전국위 상정을 의결하는 만큼 캠프는 이날부터 전국상임위원을 접촉하면서 전국위에서 중재안에 대한 표결이 이뤄지는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사전 정지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