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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선룰 내분 악화일로

朴-李 전국위 표대결 대비 세점검

  • 웹출고시간2007.05.11 13:51: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나라당 양대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간 `경선 룰‘ 다툼이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면서 당 내분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양 주자가 각자의 주장에서 조금도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접점모색은 이미 물건너 간 분위기다. 강재섭 대표의 중재안을 수용한 이 전 시장은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며 `마이웨이‘ 행보를 보이고 있고, 중재안을 거부한 박 전 대표는 경선불참 가능성을 거듭 시사하며 이 전 시장과 지도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특히 이 전 시장측이 15일 열릴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중재안을 예정대로 처리할 태세인 반면, 박 전 대표측은 중재안 처리를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맞서 현재로서는 양측간 정면충돌이 불가피한 형국이다. 이미 누구 하나는 죽어야 끝이 나는 `치킨게임‘으로 비화됐다는 분석이 많다.

박 전 대표는 10일 외부일정을 전면 취소한 채 삼성동 자택에서 난국타개를 위한 `장고‘에 돌입했다. 강 대표가 중재안을 철회하는 것이 최상이지만 그게 안될 경우 경선불참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감안한 구상을 하고 있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박 전 대표측 김무성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 "부당한 일(중재안 통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합법적 방법을 동원해 저지하겠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의가 일어나면 박 전 대표는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며 경선불참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또 이 전 시장을 겨냥, "헌법과 같은 당헌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바꿔 대통령이 된다면 헌법도 (마음대로) 바꾸려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 `비핵.개방 3천 구상‘을 골자로 한 자신의 대북정책 공약을 발표하는 등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소화했다. 더 이상 경선 룰 논란에 휩싸이지 않고 박 전 대표의 행보에도 개의치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로 읽혀졌다.

이 전 시장측 박형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전 대표 측이 `동정론‘을 확산시켜 중재안을 거부하려는 전략을 세운 것 같은데 이게 동정받을 사안이냐"면서 "중재안은 절차대로 처리되는 게 맞다. 강 대표의 리더십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양측이 이처럼 교차점 없는 평행선을 달리면서 합의점 모색이 어렵다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중재안 처리 여부의 1차 관문인 15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앞두고 한 판 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양 진영이 표대결 가능성에 대비, 은밀하게 세점검에 들어가면서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되겠지만 `세‘를 동원해서라도 각자의 입장을 관철하겠다는 의지가 단호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당헌.당규에 따른 중재안 처리를 강조하고 있는 강 대표에 맞서 안건 상정의 키를 쥐고 있는 김학원 전국위원장이 주자간 합의없는 중재안 상정거부 입장을 굽히지 않아 지도부간 마찰음도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일찌감치 `중재안‘을 `당분열안‘으로 규정한 김형오 원내대표가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내주쯤 내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해 중재안 강행처리시 사퇴할 가능성을 내비쳐 향후 사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최고지도부의 일원인 김 원내대표가 만약 사퇴카드를 택할 경우 4.25 재보선 참패 여파로 물러나는 최고위원이 4명으로 늘어나면서 지도부 총사퇴론이 재연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당내에선 `파국‘을 막기 위해 양 주자가 대승적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소장파 대표격인 남경필 의원은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원회 중재안 처리과정에서 충돌하면 서로 상처입고 분열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면서 "어느 한쪽이 양보해야 한다. 양보하는 쪽이 결국 당심과 민심을 얻는다"며 양 주자의 결단을 촉구했다.

중립을 자처하는 배일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과 관련된 일에 있어서는 박 전 대표의 주장을 무조건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시장 캠프에선 배 의원을 그동안 `친이‘(親李.친이명박) 성향으로 분류해왔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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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