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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을 사랑처럼 미화해서야…

세영 유산·건우 실명 등 내용 예정…시청자들 반발

  • 웹출고시간2007.05.10 07:45: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불륜으로 점철된 가정 파탄을 그린 MBC 일일극 ‘나쁜여자 착한여자’(이홍구 극본, 이대영 연출)가 종영 한달여를 앞두고 갈수록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시청자들의 반발에 이어 심지어 연기자들의 반발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

현재까지 세영(최진실)-건우(이재룡)부부와 서경(성현아)-태현(전노민)부부간의 불륜으로 인한 양가정 파탄이 갈수록 깊어져 가는데 좀처럼 상처가 아물 가능성이 보이지 않고 캐릭터간 대립과 갈등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치매에 걸린 시할머니와 시어머니, 남편에게 헌신했던 세영은 남편 건우의 서경과의 불륜 사실을 알고도 충격속에 어떻게든 가정을 지키려 애쓰지만 건우의 마음은 이미 떠났다. 오히려 세영에게 꼴도 보기 싫다며 이혼을 종용하고 모진 언행을 일삼는다. 서경 역시 태현과 이혼하고 건우와 해외에서 새로운 삶은 꾸리려 하는 내용이 이어지면서 가족을 내팽개치고 불륜을 사랑처럼 미화하는 모습에 안방 가족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세영은 건우의 아이를 임신하고도 가정에 돌아오길 바라는 남편에게 이사실을 숨긴채 설득하지만 작가는 세영의 아이를 유산시키는 쪽으로 내용을 잡았다. 물론 남편 건우는 아이를 지우라고 종용하는 극악 무도한 남자가 되고 있다. 향후 남편 건우는 실명하는 내용이 예정돼 있다.

문제는 이제는 연기자들마저 자포자기에 빠진 듯 의욕이 떨어졌다. 연기자들은 한결같이 “도대체 캐릭터가 스스로 연기하는 납득이 가야 힘이 나서 연기를 하던가 하지 이건 정말 아닌것 같다”고 탄식한다. 가장 욕을 많이 먹는 건우 역의 이재룡의 경우도 답답한 마음을 가누지 못하고 있다. 한 측근에 따르면 ‘차라리 죽음으로 처리해 달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몸상태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 연기자는 “이제 서서히 마무리 단계로 갈 준비가 돼야 할 텐데 제발 이 드라마가 파국으로 끝나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내며 “연기자가 스스로 공감하지 못하면 보는 시청자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연기자는 “그나마 시청률이라도 나오니까 간신히 힘을 내지 그 마저도 안 나왔으면 기댈 대도 없었을 것”이라고 불편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스태프들도 힘이 빠지기는 마찬가지. 한 촬영 팀 스태프는 “내가 하고 있는 작업이 시청자들에게 유익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해는 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여기 저기서 않좋은 평만 듣다보니 일할 맛이 안난다”고 털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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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