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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부모님은 아니지만…

어버이날 맞아 곳곳서 아름다운 사연 넘쳐

  • 웹출고시간2007.05.09 08:01: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35회 어버이날’을 맞아 8일 충북도내 곳곳에서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각종 행사가 펼쳐졌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촌놈식당’은 인근 노인 200여명을 초청해 점심을 제공하고 타고성예술단을 초청해 국악과 민요공연을 펼쳤다.

3년째 어버이날을 맞아 경로잔치를 베풀고 있는 장장기(52) 대표는 현재 봉사단체인 ‘해피천사’의 부회장으로 지난해에는 보은의 독거노인의 집을 찾아 무료로 수리해 주는 등 경로사상을 몸소실천하고 있다.

장씨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주변의 노인분들에게 식사도 한번 제대로 대접하지 못해 미안해 했다”며 “돌아가신 부모님께 해드리지 못한 효도를 대신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충주에서는 경로효친사상 고취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가졌다. 목행동과 용탄동에서는 새마을 협의회 주관으로 500여명의 노인을 초청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들의 재롱을 선보이는 등 경로잔치를 베풀었고, 성내 충인동 통장협의회는 동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독거노인을 방문해 꽃을 달아드리고 용돈도 전달했다.

영동군은 노인 1만1천여명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베풀고 지역의 원로 40여명을 초청해 철도공사와 함께 부산 해운대 아쿠아리움과 누리마루를 방문하는 효도열차를 운행했다.

옥천에서는 여성장애인모임 회원 43명이 800여개의 카네이션을 제작해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하는 노인들에게 달아드리고 선물도 전달했다.

중앙고속도로 단양휴게소(춘천방면)는 어버이 날을 맞아 8일 휴게소를 찾는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점심시간에 이곳을 찾는 노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식사도 제공했다.

이외에도 귀농인들이 어르신들에게 선물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8년 귀농한 오정숙(여·52·영동군 용화면 횡지리)씨는 마을의 어르신 20여명에게 10만원 상당의 생필품 20개를 전달했고, 2005년 귀농한 같은 마을의 이영수(여·45)씨는 경로잔치에 써달라며 30만원 상당의 돼지를 내놓았고 농촌에서 유용한 200만원 상당의 콤프레샤 1대도 마을에 기증했다.

이점순(여·43·보은읍 죽전리)씨는 10년전 결혼직후 시어머니(69·뇌병변 2급장애)가 거동이 불편해 병수발을 해오다 최근에는 시아버지(71·뇌병변 2급장애)까지 중풍으로 쓰러져 병수발을 해오고 있고 조카까지 돌보는 아름다운 여성상을 실천해 효행상을 받았다.

한국토지공사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채천석) 온누리 봉사단은 8일 우암동내 노인 200여명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베풀었다. 수자원공사 충청지역본부(본부장 오광진)도 청주시 성화개신죽림동 자원봉사대와 함께 성동교회에서 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노인들에게 카네이션과 민요공연, 중식 등을 제공하고 위문공연도 펼쳤다.

정치인도 어른 공경에 나섰다. 열린우리당 충북도당 당직자와 여성위원들은 청주 서부복지관을 찾아 노인들에게 경로잔치를 베풀고 효도선물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도내 곳곳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경로잔치와 효도 관광 등이 다양하게 펼쳐져 ‘동방예의지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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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