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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에이스디지텍 제일모직에 흡수합병

13일 각각 임시이사회 열고 최종결정
사업 확장·경쟁력 제고 전기 맞을 듯

  • 웹출고시간2011.04.13 21:03: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삼성 계열사로 편광판 전문생산업체인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에이스디지텍이 최대주주인 제일모직에 흡수합병 된다.

제일모직과 에이스디지텍은 13일 오전 각각 임시이사회를 열고 소규모 합병 안에 대해 승인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제일모직은 지난 2007년 3월 기존 오성LST가 소유하고 있던 에이스디지텍 지분 25%를 인수한 뒤 에이스디지텍은 생산을, 제일모직은 개발과 영업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생산 수율과 생산성 등 제조경쟁력과 제반 운영효율의 제고가 중요한 IT소재 시장 성격상, 이원화된 사업구조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어왔고 세트 메이커와 연계한 수율 향상과 우수 인력 확보, 미래 사업 확장을 위한 용이한 자금 확보를 위해서라도 사업 운영 주체의 재편 검토가 필요하다는 내부공감대가 있어왔다.

특히 현재 제일모직 전자재료부문 전체 매출의 44%에 달하는 편광필름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생산부터 영업까지의 모든 프로세스에 대한 안정적이고도 효율적인 재구축이 절실해 이번에 흡수합병을 전격 결정하는 배경이 됐다.

그간 에이스디지텍은 막대한 비용문제로 설비투자를 제때 진행하지 못하면서 지난해 하반기에 가동한 대형TV 전용라인인 3라인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도 합병을 결정한 한 요인으로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착공이 예정 됐으나 자금문제로 지지부진했던 신규 4라인 건설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모직은 향후에도 LCD 핵심 원료의 국산화 및 내재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 강화에 적극 나서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수익 극대화와 사업구조를 강화하고 시장 중심형 주력제품을 집중 육성해 미래 사업을 현실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이스디지텍은 현재 LED TV, LCD TV를 비롯해 모든 방식의 3D TV에 사용되는 편광필름을 전문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26~55인치까지 주요 고객사의 승인을 획득해 공급하고 있다.

주요거래처인 삼선전자는 에이스디지텍이 지난해 TV용 편광필름을 생산하기 전까지는 LG화학과 일본 업체인 니토덴코, 스미토모 등에 의존해 왔었으나 이번 합병결정을 통해 제일모직이 전자재료사업 육성에 직접 나서기로 하며 내부에서도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에이스디지텍 관계자는 "이번 제일모직과의 합병 결정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돼 내부적으로도 기대감이 큰 상태"라며 "그동안 한계가 있었던 신규 투자 및 우수인력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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