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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대선 니콜라 사르코지 당선

“과거 정치 단절·경제 개혁… 美와 관계 강화”

  • 웹출고시간2007.05.08 05:19: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6일 치러진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집권 우파 정당 대중운동연합(UMP)의 개혁성향 후보 니콜라 사르코지(52)가 좌파 정당 사회당의 세골렌 루아얄(53)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95.8%가 진행된 내무부 개표 결과, 사르코지는 53.16%의 득표율을 기록, 46.84%의 루아얄에 낙승했다. 투표율은 1차투표 때의 83.77% 보다 높은 84.77%로 집계됐다.

이로써 프랑스는 2차 세계대전 이후에 태어난 전후 세대를 처음으로 대통령으로 선출하며 정치 지도자 세대 교체를 이뤘다. 이에 따라 사르코지가 공언한 과거 정치와의 ‘단절’과 자유 경쟁시장 중심의 과감한 경제 개혁도 예고되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프랑스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의 탄생 여부는 결국 가능성을 타진하는 수준에서 멈췄다.

사르코지는 환호하는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통해 “프랑스인은 변화를 선택했다. 모든 프랑스인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우리 모두 역사의 새 페이지를 쓸 것이다. 새 페이지는 위대하고 아름다운 것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럽의 건설을 깊이 신뢰하며, 미국은 프랑스의 우정을 기대해도 된다”며 “우정은 친구가 다른 의견을 갖고 있음을 수용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사르코지에게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하며 화답했다.

미국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강조한 사르코지의 당선으로, 이라크전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었던 프랑스-미국 관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퇴임을 앞둔 자크 시라크 현 대통령도 후임자인 사르코지에 전화를 걸어 축하를 보냈다. 사르코지는 16일 자정을 전후해 대통령직을 넘겨 받는다.

이날 밤 파리 시내 콩코르드 광장에 사르코지 지지자 수천 명이 모여 대규모 축하 행사를 벌였다. 그러나 루아얄 지지자 5천여 명이 모인 시내 바스티유 광장에서는 300여 명의 군중이 폭동 진압 경찰에 돌을 던지자 경찰이 최루탄을 쏘는 충돌이 빚어졌다.

사회당 후보 루아얄은 출구조사 발표 직후 패배를 인정하면서 차기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봉사하며 직무를 수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루아얄은 자신에게 신뢰를 보낸 1천700만 유권자에게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프랑스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직에 도전했던 루아얄의 야망은 실패로 돌아갔고, 대선 패배는 사회당에도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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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