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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불출마 충청권 후폭풍

“정치 세력화 능력 부족”… 의원들 구심점 잃어

  • 웹출고시간2007.04.30 22:29: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범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돼 온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이 지난달 30일 전격적으로 불출마를 선언, 중앙 정치권은 물론 충청지역 정치권에도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정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시내 세실레스토랑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세력과 활동을 이끌어본 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나설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소중하게 여겨온 원칙을 지키면서 정치세력화를 추진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 동안 범여권에서는 호남 출신 대권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충청 출신인 정 전 총장이 ‘호남+충청’ 연대 적임자이자, 미래 국가운영의 콘셉트라 할 수 있는 ‘경제’와 ‘교육’을 겸비했고,, 중도,진보를 아우르는 이념적 스펙트럼으로 대권주자 영입 1순위로 꼽혀 왔었기 때문에 갑작스런 그의 불출마 선언은 ‘정신적 공황’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범여권과 한나라당에 미치는 영향
정 전 총장을 중심에 두고 정계개편 시나리오를 추진해 왔던 열린우리당과 통합신당모임, 민주당, 국민중심당 등은 고 건 전 총리의 불출마 선언에 이어 또 다시 정계개편의 구심점을 잃게 되면서 혼돈 속에서 새판 짜기가 불가피해 졌다.
이들 범여권에서는 후보 중심의 대통합을 추진했던 세력이나 범여권 대권주자 연석회의 등을 추진했던 세력 모두 갑자기 구심점을 잃은 형국에 빠진 것이다.
한나라당 역시 4.25 재보선 책임을 놓고 두 유력주자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마당에 적진이 예측불가한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싸워야 할 상대가 오리무중에 빠지자 안팎의 상황분석에 분주한 모습이다.

△충청·호남 연대 무산
대선주자 중 유일한 충청권 출신인 정 전 총장의 갑작스런 불출마 선언으로 그 동안 물밑에서 연결고리를 유지하며 그의 대선출마를 기대했던 충청권 의원들이 허탈감에 빠졌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정 전 총장의 대선출마를 내심 기대했던 충청권 의원들은 적어도 10명 선으로 이중 충북출신은 5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알게 모르게 정 전 총장을 지지해 왔던 충북지역의 한 정치인은 “차기 대선에서 충청출신인 정 전 총장이 호남권과 연대해 영남권을 견제하면 필승이었는데 참으로 아쉽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국민중심당이 논평에서 정 전 총장에 대해 “충청도 출신의 능력있는 인물임에는 틀림없으나 정치현실의 벽이 너무 높았다”고 아쉬워하면서도 “그러나 앞으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한다”고 여지를 남겨 둔 것은 대전·충남권에서도 정 전 총장에 대해 기대가 큰만큼이나 실망도 컸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새로운 구심점은 누구
한편 정 전 총장이 정치무대에서 사라짐에 따라 심정적으로 정 전 총장을 추종했던 충청권 국회의원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범여권인 충북의원 중 2명은 김혁규 의원 쪽으로 분류됐으나 나머지 열린우리당의 잔류파나 탈당한 ‘중도개혁 통합신당’ 의원들은 ‘정운찬 대타’를 찾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노심(盧心. 노 대통령)과 김심(金心, 김대중 전 대통령)은 김혁규 의원과 한명숙 전 총리라는 설도 있지만 손학규 전 경기지사에게로 러브콜이 집중될 것이란 분석도 많다.
손 전 지사의 경우 정 전 총장과 함께 범여권의 영입 최우선 순위에 있었고, 중도개혁을 기치로 내건 범여권과 코드가 가장 잘 맞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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