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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밭공원,시민품에서 떠나간다

하이닉스 측에 매각 수순…이용객 감소·주차난 불 보듯

  • 웹출고시간2007.04.30 03:26: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청주시가 (주)하이닉스반도체가 공장부지를 넓히기 위해 매각을 요청한 솔밭공원과 청주시청소년수련관 사이의 도로에 대해 도로 폭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많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솔밭공원은 기능이 크게 위축돼 청주시가 줄곧 내세운 시민들이 ‘살맛나는 행복한 청주’와 동떨어지게 됐다.
<관련기사 2007년 4월27일자 3면>

청주시는 지난 27일 청주시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하이닉스가 요구한 솔밭공원과 청소년수련관 사이의 도로 330m에 대해 솔밭공원입구와 청주시청소년수련관 입구 부분을 제외한 약 300m 부분을 현재의 도로 폭 15m에서 9m 정도를 폐도로 해 6m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솔밭공원 주차장까지의 일부 도로와 청주시청소년수련관 주차장까지의 일부 도로는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지만 나머지 부분은 폭 3m의 일방통행도로와 인도만 남게 됐다.

청주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이 같은 결정은 일부구간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당초 계획대로 일방통행으로 하도록 함으로써 당초 계획과는 별다른 차이가 없어 형식적인 결정으로 보이고 있으며 청주시청소년수련관과 솔밭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교통혼잡과 불법주차 등 불편을 끼치게 될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불만이 일고 있다.

또 이곳을 통행하려면 차량병목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공단 곳곳의 주차난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솔밭공원 주차장이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카풀을 하는 시민들의 환승주차장으로 이용돼왔고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이 도로 곳곳에 주차하고 있는 차량이 많아 이를 일방통행화 할 경우 시가 불법주차를 유도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매년 5월부터 11월까지 많은 시민들이 솔밭공원을 청소년공간과 휴식공간으로 사용하면서 거의 모두 승용차량을 이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도로 폭을 좁히게 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한편 도시계획위원회에 참석했던 모 위원은 “청주시 관계자가 기업유치를 위해 도로 매각을 강력하게 요청해와 대다수 위원들이 부분조정을 결정한 뒤 청주시가 하이닉스를 도와주는 만큼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며 하이닉스가 청주시청소년수련관을 이전해주는 것과 솔밭공원 입구 변경비용을 부담해야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해 시의 요구대로 도시계획위원회가 끌려간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청주시 관계자는 “심의안건 상정 당시 하이닉스 이전을 하느냐 마느냐 하는 상황에서 이같이 주장한 것은 사실”이라며 “청소년수련관의 위치가 원래 나빠 이번 기회에 하이닉스측에 지어달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본인이 직접 하이닉스 측에 이를 말할 수는 없고 관계부서나 윗선에서 상의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주시도시계획위원회가 솔밭공원과 청주시청소년수련관 사이의 도로 일부를 폐도로 결정함에 따라 매각절차만 거치면 곧바로 하이닉스 측에 매각할 수 있게 된다.

/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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