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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아, 우리가 죄인이다…" 오열 속 장례식

지승이 유골 서귀포 외돌개 해안가에 뿌려져

  • 웹출고시간2007.04.27 15:15: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양지승 어린이의 장례가 가족과 친지들의 오열 속에 치러졌다. 가족들은 지승이를 보내며 ‘두려움 없는 세상에서 자유롭게 살라‘는 말과 함께 절규했다.

지승이를 태운 운구차가 서귀북초등학교에 도착한 오늘(27일) 오전 7시 5분. 지승이를 기다리던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눈시울이 금새 붉어졌다..

이어 지승이의 시신과 영정은 서귀포시 서홍동 집으로 옮겨져 눈물 속 노제를 치렀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웃 주민 안모(40)씨가 대신 읽은 ‘딸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에서 ‘내가 죄인‘이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너 하나만으로 행복했는데, 그 어떤 슬픈 일들도 참아왔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두려움에 떨고 있는 너를 생각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아빠 엄마의 가슴이 미어지지만 이제는 너를 자유롭게 해주고 싶다"며 "또 다른 세상에서 부디 행복해라"는 말로 편지를 마무리했다.

지승이의 시신은 오전 8시 20분쯤 화장터인 제주시 영평동 양지공원으로 옮겨졌다.

2시간 만에 지승이가 한줌의 재로 변하자 가족들은 또 다시 오열했다.

지승 양의 할머니는 "내 새끼 어찌할꼬, 불쌍한 우리 지승이 어찌할꼬, 이대로 보내고 우리는 어떻게 살꼬…"라며 통곡했다.

재로 변한 지승이의 유골은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납골당에 안치되지 않고 서귀포 외돌개 해안가에 뿌려졌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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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