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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정보도서관 운영은 첨단, 열람증 발급은 낙후

인화된 사진 갖고 가야만 발급 가능, 현장 촬영은 불가능

  • 웹출고시간2007.04.26 10:25: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첨단 정보시스템을 자랑하는 청주시립정보도서관에서 도서열람증 발급을 하려면 사진을 제출해야만 돼 명성과는 다른 낙후된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청주시가 운영하는 또 다른 도서관인 북부도서관도 같은 방법으로 도서열람증을 발급해 주고 있어 시립도서관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

지난 2003년 9월 개관한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청주시립정보도서관은 일일 도서열람증 발급자수가 25~30명이며 하루 이용객은 방학 중에는 3천500여명, 학기 중에는 2천500~3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또 대출건수가 하루 평균 1천여건에 이르고 하루 동안 대출되는 책은 평균 1천800여권에 이르는 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도서열람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인화된 사진과 신분증을 갖고 장애인열람실에 마련된 발급코너를 직접 방문하거나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이동식 저장장치(USB)에 저장해 갖고 방문하는 방법, 인터넷 상에 게시된 사진 등을 다운받아야만 열람증을 발급 받을 수 있어 시대에 뒤떨어진 발급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학교나 민간이 운영하는 곳이 아닌 시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에서 이러한 발급방법을 운영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5일 자녀들과 함께 시립정보도서관을 찾은 박모(여․39․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씨는 “인화된 사진을 갖고 오라는 도서관 직원의 말에 다시 집에 다녀오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며 “디지털 카메라로 즉석에서 촬영해 입력하면 되는 것을 왜 꼭 인화된 사진을 갖고 오라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21일 이 도서관을 방문했던 김모(44․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씨도 “시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라면 주민등록정보를 공유해 발급해주면 될 텐데 꼭 사진을 가지고 가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청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들로부터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받은 바 있으나 아직 도서열람증 발급에 필요한 전용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하지 못해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한 도서열람증 발급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이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미국의 경우 전화나 인터넷으로 자신의 ID번호(우리나라의 주민등록번호)를 알린 후 도서열람증을 신청하면 2~3일 후에 가정에서 이를 우편으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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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