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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4.23 12:00: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내 기술 1호‘로 만든 괴산댐이 50년을 맞았다.

23일 한국 수력원자력㈜ 괴산수력발전소에 따르면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일대의 남한강 지류인 달천강 상류를 막은 괴산댐은 한전의 전신인 조선전업㈜가 1952년 11월 착공, 1957년 2월 28일 공사를 끝마친 뒤 시운전을 거쳐 그해 4월 28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정부는 6.25 전쟁 이후 파괴된 전력 설비복구와 함께 자주적 전력사업을 위해 괴산댐 건설을 추진했으나 자금난으로 수차례 공사가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다 5년여 만에 국내 기술진이 설계.시공한 첫 발전소를 건설하는 개가를 이뤄냈다.

이 댐은 시간당 2천600㎾, 연간 1천100만㎾h의 전기를 생산해 그동안 괴산지역을 중심으로 전기를 공급해 왔으며 1천500만㎥의 물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홍수를 막고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해 왔다.

댐 건설로 조성된 담수호인 칠성호는 칠성.문광.청천면 등 괴산군내 3개 지역에 걸쳐 형성, 댐 양쪽의 빼어난 산세와 잔잔한 물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경치를 유지하고 있다.

괴산댐은 1980년 중부지방을 강타한 태풍의 영향을 발전소가 침수돼 가동이 일시 중단되는 피해가 발생, 복구작업을 거친 뒤 이듬해 인 1981년 4월부터 재운전에 들어가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또 1960년대 말 이후 소양강댐, 대청댐, 충주댐 등 대규모 다목적 댐들이 잇따라 건설되면서 괴산댐의 역할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국내 기술 1호 댐‘이라는 역사적 의미는 해를 갈 수록 빛을 더해가고 있다.

괴산 수력발전소는 오는 27일 인근 주민 등을 초청해 댐 건설 기념식을 갖고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발전소의 50주년을 자축할 예정이다.

이 발전소 관계자는 "국내 기술로 처음 건설한 괴산댐은 우리나라 발전소 역사의 살아있는 현장"이라며 "앞으로 주민들에게 양질의 전기를 공급하고 홍수예방과 농업용수 공급에 도움을 주는 발전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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