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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PDA 어디로 갔나?

사회복지업무위해 지급한 70대 중 4대 분실

  • 웹출고시간2007.04.16 08:49: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사회복지업무의 활성화를 위해 국민의 혈세로 구입해 지급된 PDA가 분실된 것으로 확인됐는가하면 담당공무원이 언제 분실됐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관리 소홀의 단면을 드러냈다.

청주시는 지난 2003년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70대의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 ;개인정보단말기)를 지급받아 이를 사회복지담당 공무원들에게 보급했다.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각 지자체에 지급한 이 PDA는 사회복지전담 공무원들로 하여금 민원인을 방문해 현장에서 직접 자료를 확인하고 상담자료를 입력·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빠른 민원처리를 통한 주민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PDA는 사용하는 전담공무원의 사용미숙과 사후관리 미흡, 인터넷사용상의 문제점 등으로 인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다가 결국 지난해 3월에 보건복지부가 일시사용중지 결정을 내렸으며 이 후 각 읍면동사무소 등의 창고나 문서고에 보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주시에 보급된 70대의 PDA 중 시청 사회과에서 보관해 온 4대의 PDA가 모두 분실된 것으로 확인돼 관리상 허점을 드러냈다.

또 관리자들이 인사이동을 하는 과정에서 PDA에 대한 일체의 인수인계 절차를 거치지 않아 언제 분실됐는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국민의 혈세로 구입한 물품을 소중히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가 발생하자 해당부서에서는 사라진 PDA를 찾기 위한 노력을 벌였으나 결국 분실된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에 대해 청주시 사회과 관계자는 “분실된 PDA에 대해서는 변상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3년 전국 234개 지자체에 찾아가는 복지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7천267대의 PDA를 보급했으며 이중 충북도에는 청주시 70대, 충주시 34대 등 총274대가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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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