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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만난 남자 친구에게 악수 청했죠"

영화‘파란 자전거’의 박효주

  • 웹출고시간2007.04.16 00:16: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화를 찍기 직전 1년 반 사귄 남자 친구와 헤어졌어요. 그런데 촬영 중간에 마주친 그 친구를 보고 제가 악수를 청했다니까요.”

영화 ‘파란 자전거’(권용국 감독, 프라임 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의수를 한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다가 부모님 반대로 돌아서는 애인 유리 역할을 한 박효주(사진)가 ‘영화’같은 체험을 털어놨다.

박효주는 영화속에서 남자친구 동규와 집안 반대 때문에 헤어지고 마지막 만남에서 악수를 한다. 실제로 그는 헤어진 남자 친구와 촬영을 하는 길가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경험을 했다. 감정이 이입된 박효주는 자연스럽게 옛 남자친구에게 손을 내밀고 악수를 청했다. 마지막을 잘 마무리하고 싶은 생각에 말이다.

박효주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자신의 캐릭터를 분석했다. 여기에는 권 감독의 지독한 숙제도 한몫했다. “감독님이 동규와 유리의 관계에 대해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길 기대하셨고 그 과정에서 책 한권 분량의 리포트를 제출했어요. 학교에서도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경험을 영화 찍으면서 실전처럼 하다보니 많은 걸 느낄 수 있었
죠.”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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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